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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접촉없이 청불...입으로 쓰는 로맨스 ‘커피 메이트’(종합)
기사입력 2017.02.21 07:20:06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커피 메이트’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오지호, 윤진서와 이현하 감독이 참석했다.
‘커피 메이트’는 우연히 커피 메이트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육체적인 접촉이나 스킨십 없이 오직 대화와 분위기로만 애틋한 감정을 폭발시키는 독특한 스타일의 일탈 로맨스다.
이날 이현하 감독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 대해 “야한 장면이 있느냐 없느냐에 문제이기 보단 이 정서를 어린친구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다. 등급에 대해 만족, 불만족을 떠나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직 카페만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펼쳐진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순수하게 밀폐된 공간에서 스킨십 없이 두 사람의 교감을 펼치면 어떤 사랑이 나올까. 선입견으로부터 벗어난 진짜 사랑이 아닐까 싶었다”라며 기획의도를 말했다.
극 중 희수(오지호 분)와 인영(윤진서 분)은 오직 대화를 통해 서로의 비밀을 공유한다. 극을 이끌어가는 오지호와 윤진서는 엄청난 양의 대사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꼈다. 하지만 이들은 많은 대사량을 섬세한 연기로 매끄럽게 이어나갔다.
오지호는 “평소 암기력이 좋은 편이라 다른 작품에서 대사 때문에 고민해본 적 없는데, 이 영화는 촬영 직전까지도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감독님이 못하면 나눠서 찍어주실지 않을까 했는데 계속 트랙인으로 찍어서, 너무 잘 외워도 안되는구나 싶었다. 대사량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윤진서는 “대사를 외우는게 어려웠다. 일상적인 말보다는 조금 고상한 단어선택이 많아서 평상시에 보통사람들이 주로 쓰는 말보다 조금 다른 것을 일상적으로 표현해야 하는게 힘들었다. 특히 카페장면을 찍는 전날에는 거의 1~2시간 정도만 잠깐 자고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오지호와 윤진서는 ‘커피 메이트’를 통해 만남과 끌림, 그로 인한 슬픔, 그리고 인간의 가장 본질적이고 특별한 감정인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내며 색다른 로맨스의 세계로 안내한다. 오는 3월 1일 개봉.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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