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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금주의 신간] ‘이야기 거장’ 스티브 킹 생애 첫 장편소설 ‘롱워크’
기사입력 2015.11.10 18:58:21
이 작품은 전체주의 국가가 된 가상의 미국을 배경으로 국가적 스포츠인 ‘롱 워크’에 참가한 소년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롱 워크’는 십대 소년 100명의 지원을 받아 단 한 명이 남을 때까지 걷는 경기이다. 단, 최저 제한 속도(시속 6.5킬로미터) 밑으로 떨어지면 경고를 받고, 3번의 경고 이후는 바로 즉결 총살형에 처해진다. 대신 최후의 생존자이자 우승자는 궁극의 보상을 받게 된다.
‘롱 워크’는 소년들의 낙오에 아무런 감정 없이 총질을 해대는 군대와 그 모습에 열광하는 어리석은 시민들을 통해 자유 의지조차 잃어버린 독재국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출간 당시 큰 화제가 되었다. 베트남전으로 인해 자원입대와 반전 시위가 소용돌이치던 1966년 미국 사회에 대한 18세의 스티븐 킹의 생각이 녹아든 작품이다.
작품이 가진 주제의식과 흡인력으로 전미 도서관 협회(ALA)에서 선정한 청소년 권장도서 100선(1966-2000년 사이)에 뽑혔으며, 후대 ‘헝거 게임’ ‘배틀 로얄’ 등 디스토피아를 다룬 청소년 소설들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국내에서도 해적판으로 출간된 지 20년이 넘어서야 정식 번역 출간되었다.
송경아 옮김. 황금가지. 440쪽. 1만3천800원.
◇ 격몽요결=조선 중기 뛰어난 학자이며 정치가 율곡 이이가 학문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학문하는 자세와 방법에 대해 쓴 ‘격몽요결’이 김원중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작품이 가진 주제의식과 흡인력으로 전미 도서관 협회(ALA)에서 선정한 청소년 권장도서 100선(1966-2000년 사이)에 뽑혔으며, 후대 ‘헝거 게임’ ‘배틀 로얄’ 등 디스토피아를 다룬 청소년 소설들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국내에서도 해적판으로 출간된 지 20년이 넘어서야 정식 번역 출간되었다.
송경아 옮김. 황금가지. 440쪽. 1만3천800원.
◇ 격몽요결=조선 중기 뛰어난 학자이며 정치가 율곡 이이가 학문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학문하는 자세와 방법에 대해 쓴 ‘격몽요결’이 김원중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격몽요결’은 ‘요결’이라는 제목답게 짧은 분량 안에 학문하는 사람으로서 가 져야 할 자세와 더불어 동양학의 기초를 집약해 담고 있는 책이다. 율곡 이이는 ‘격몽요결’에서 먼저 마음을 다스려 그 마음을 학문으로 발전시키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아무리 못난 자 라 하더라도 자신의 선한 본성을 되찾아 성인(聖人)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번역은 동양 고전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섬세히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해 온 김원 중 교수가 ‘삼국유사’에 이어 10여 년 만에 다시 시도한 우리 고전 번역이다. 각 장의 처음과 끝에 해설을 붙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으며 본문의 주석에는 ‘논어’ ‘명심보감’ ‘대학’ 등의 관련 구절을 인용하여 더한층 풍부하게 ‘격몽요결’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번역문과 원문을 함께 실어 원전의 결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김원중 옮김. 민음사. 188쪽. 1만2천원
◇ 조선마술사=배우 유승호 주연의 영화 ‘조선마술사’가 책으로 출간된다.
소설가 김탁환과 기획자 이원태가 결성한 창작 집단 원탁의 두 번째 장편소설 ‘조선 마술사’가 두 번째 무블 시리즈로 독자와 만난다.
무블(movel)은 영화(movie)와 소설(novel)을 합한 조어로 영화 같은 소설, 소설 같은 영화를 모토로 이야기의 변화무쌍을 지향하는 시리즈를 뜻한다. 출간 전에 이미 영화 제작이 확정된 것들로만 꾸려지는 ‘영화 원작 소설’ 시리즈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과 내년 상반기 출간 예정인 ‘아편 전쟁’ 역시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소설이 주는 묘사의 재미와 영화가 주는 몰입감을 함께 즐기고 싶은 독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레이블이다.
기획 단계부터 영화, 웹소설, 책 출간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조선 마술사’는 국내 최초의 ‘원 스토리 멀티 유즈’ 사례다. 바일, 종이책, 영화 등 해당 매체에 최적화된 형태로 변주할 수 있는 캐릭터와 콘셉트로 이루어진 이야기를 통해, 다매체 환경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스토리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플랫폼을 넘나들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 것이다.
웹소설은 지난 9월30일부터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개되어 한 달 동안 7만 뷰를 달성, 모바일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네트워크가 발달된 모바일의 특성상 연재 즉시 중국, 대만에서 판권 문의가 들어오는 종이책 중심의 출간에만 의존하는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가능성도 보여 줬다.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원태, 김탁환 지음. 민음사. 416쪽. 1만4천원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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