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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공주’, 아픔도 웃음으로 승화..‘우리는 청춘이니까’
기사입력 2014.08.08 10:14:50
7일 tvN 새 목요드라마 ‘잉여공주’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시경(송재림 분)에게 사랑에 빠진 하니(조보아 분)의 인간이 되기 위한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그러나 하니의 인간 변신기보다 더 큰 공감을 자아낸 것은 현명(온주완 분)의 이야기였다.
취업을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번번이 서류에서 떨어지는 현명. 그에게는 스펙 좋고 집안 좋은 여자친구 진아(박지수 분)가 있다. 한마디로 두 사람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이였다. 이날 역시 현명의 인생은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이사를 돕기 위해 찾은 진아의 집에서 현명은 “안 되는 놈은 어떻게 해도 안 된다”는 독설을 듣게 된다.
진아 역시 잘 나가는 셰프 시경을 가까이 하게 되며 취준생 남자친구 현명에 대해 피곤함을 느낀다. 두 사람의 사이는 헤어짐이 불 보듯 뻔한 관계. 그러나 이는 말도 안되는 허구가 아니었다. 스펙과 신분 등의 차이로 끊임없이 트러블을 겪다가 결국은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이 시대 청춘들의 이야기였다. 현명의 취업에 대한 욕구와 그가 처한 어려운 상황 역시 많은 청춘들이 겪고 있는 고난이었다.
진아 역시 잘 나가는 셰프 시경을 가까이 하게 되며 취준생 남자친구 현명에 대해 피곤함을 느낀다. 두 사람의 사이는 헤어짐이 불 보듯 뻔한 관계. 그러나 이는 말도 안되는 허구가 아니었다. 스펙과 신분 등의 차이로 끊임없이 트러블을 겪다가 결국은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이 시대 청춘들의 이야기였다. 현명의 취업에 대한 욕구와 그가 처한 어려운 상황 역시 많은 청춘들이 겪고 있는 고난이었다.
하지만 ‘잉여공주’는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연출을 맡은 백승룡 PD가 tvN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야외 콩트 촬영을 담당했던 PD인 만큼, 그는 드라마 속에 적절한 병맛 코드를 녹여내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 일반적인 드라마와 달리 적당한 자막, CG, 패러디 등은 ‘잉여공주’에 웃음을 더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조보아를 필두로 온주완, 송재림, 박지수, 김민교, 남주혁 등의 배우들이 현실적인 웃음을 전달했다면 안길강, 라미란, 이선규 등은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재미를 더했다. 각 배우들의 캐릭터와 이들 사이의 케미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되어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인 ‘잉여공주’는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Copyright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특히 조보아를 필두로 온주완, 송재림, 박지수, 김민교, 남주혁 등의 배우들이 현실적인 웃음을 전달했다면 안길강, 라미란, 이선규 등은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재미를 더했다. 각 배우들의 캐릭터와 이들 사이의 케미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되어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인 ‘잉여공주’는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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