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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3만 관객 돌파…조용한 흥행에도 멀티플렉스 극장 ‘외면’

기사입력 2014-11-11 17: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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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다이빙벨’이 독립영화 마의 고지인 3만 관객을 돌파했다. 조용하면서도 강하게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지만, 멀티플렉스 극장의 ‘외면’으로 때 아닌 위기에 직면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다이빙벨’은 3만908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스크린 수 28개관으로 개봉 18일 만에 이 같은 흥행 기록을 보인 셈이다.

관객들의 성원은 커져 대관상영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영화를 보고 싶어도 제한적인 상영관 때문에 관람을 하지 못한 관객들의 요청이다. 극장 한 관을 통째로 대여하는 방식의 ‘대관상영’을 위해 노력했지만, 멀티플렉스 극장은 불허의 입장을 내비쳐 관객들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포스터

현재까지 ‘다이빙벨’은 익산, 울산, 동백, 오리, 죽전, 목포, 천안, 남양주, 구리, 강동, 원주, 김해, 동탄, 목포, 호평, 창원 등 30여 지역 멀티플렉스에서 대관 상영 불허 입장을 받았다. 개봉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 또는 개봉 영화가 아니면 원칙적으로 대관 상영이 불가능하다 등이 그 이유다. 하지만 ‘다이빙벨’은 해당 극장의 개봉 영화가 아닌 것은 물론, 대관상영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었던 ‘또 하나의 약속’ ‘블랙딜’ ‘두 개의 문’ ‘탐욕의 제국’ ‘슬기로운 해법’ 등의 사례로 보아 영화의 상영 불가의 이유가 객관적인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눈치보기’인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작은 영화관들의 전폭적인 응원이 관객들의 관심을 모은다. 전주 시네마타운, 청주 SFX시네마, 구례 자연드림 시네마에 이어,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금성시네마’와 경기도 동두천시에 위치한 ‘문화극장3’도 영화 개봉을 확정했다. 거기에 명화극장, 고센시네마, 동리시네마 등의 작은 극장들이 대관상영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다이빙벨’ 홍보를 맡은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처음 28개관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30개관으로 늘었다. 영화를 보고 싶은데 상영관이 없어 대관을 요청하는 문의전화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지역 멀티플렉스 극장에 요청 차 연락하다 대관 상영이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전해들은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할 수 이쎄 작은 상영관에서는 길게 상영을 할 예정이다. 추후엔 IPTV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 GV(관객과의 대화) 당시 매진 세례를 이루며, 입석도 있다. 서울보다 지방 관객들의 반응이 더욱 뜨겁다”고 덧붙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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