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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M+리뷰] ‘세레나’, 예쁜 사랑으로 그려졌던 두 욕망의 진짜 얼굴

기사입력 2015.04.19 09:25:02 | 최종수정 2015.04.22 05:58:44


그 놈의 ‘사랑’이 대체 뭐 길래, 두 남녀가 이렇게 망가졌는가. 아름답지만 독과 같은 사랑의 두 얼굴이 베일을 벗었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 ‘사랑에 미친 여자와 사랑의 대가를 치른 남자’라는 포스터 속 문구가 영화 속 내용을 함축하고 있어 이보다 더 친절한 순 없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에 이어 또 다시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배우 브랜들리 쿠퍼와 제니퍼 로렌스의 호흡도 한 끗 차이에 따라 아름다움과 독 사이를 오가는 사랑의 이중성을 보여주기에 적절하다.

영화 ‘세레나’는 강인하지만 사랑에 목마른 비련의 여인 세레나(제니퍼 로렌스 분)와 한 순간 폭풍 같은 사랑에 빠져버린 조지(브랜들리 쿠퍼 분)의 운명을 그린 격정 멜로 드라마다. 남녀가 사랑 때문에 흔히 겪는 보통의 문제 그 수준을 뛰어넘어 두 남녀의 운명이 좌지우지된다. 격정 멜로에선 늘 달콤한 사랑과 순간의 위기도 모면하는 사랑만을 강조해왔지만 ‘세레나’는 이들과 180도 다르다. 그래서 충분히 자극적이고 매료시킨다.

극중 캐릭터인 세레나와 조지가 사랑에 빠진 흔한 남녀와 매우 닮았다. 그래서 공감 간다. 이는 작품을 연출한 수잔 비에르 감독의 섬세함의 힘이겠지만, 2009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로 기록될 만큼 인기를 모은 론 래시의 동명 장편 소설을 영화화했다. 이미 잘 알려진 원작의 힘과 수잔 비에르 감독만의 새로운 설정의 시너지 효과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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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터

수잔 비에르 감독은 성공과 야망을 추구하며 자신의 욕망을 서슴지 않고 드러냈던 무자비한 여인이었던 소설 속 세레나를 한 남자의 사랑을 원하는 여성으로 강조했고, 사랑에 좀 더 집중했다. 때문에 보통의 평범한 여성 그 자체다. 거기에 외모와 지성, 지략, 배포까지 완벽해 ‘여성들의 워너비’로서 선망의 대상이자 사랑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여성은 물론 남성 관객까지 사로잡고 있다.

세레나와 조지는 불꽃같은 사랑으로 결혼까지 골인한다. 두 캐릭터 모두 열정적이고 비슷한 욕망을 갖고 있어 이 부분이 관객들에게 쉽게 이해된다. 그러나 사랑이란 이름으로 표현됐던 서로 다른 욕망을 발견하고 비극적 운명이 시작된다. 이 때부터 긴장감이 높아진다.

높아진 긴장감 속에서 사랑의 두 얼굴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이를 강조하는 상황 설정과 인물이 처한 위기 등이 억지스럽지 않아 자연스럽게 인물이 곧 관객이 된다. 다만, 사랑을 위해 악마와 천사 사이를 오가는 세레나의 모습은 여느 공포영화 속 무언가보다 섬뜩하다. 그러나 사랑에 미쳐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설정 등은 과장됐지만 세레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아무도 그를 욕할 수 없다. 사랑의 위대한 힘도 새삼 느끼게 된다.

수잔 비에르 감독은 “영화 속 두 남녀는 강렬한 사랑을 나누지만, 이는 한계가 없기 때문에 자칫 위험해질 수도 있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않았고 그 사랑이 독이 되었다”며 한순간 어긋난 두 남녀의 운명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제니퍼 로렌스는 팜므파탈로서 진가를 드러내 전작에서 미처 잡지 못했던 남성 팬을 모두 거둘 것으로 보인다. 브랜들리 쿠퍼 역시 자신 만의 사랑을 위해 애쓰는 순애보로 ‘아메리칸 스나이퍼’ 속 백발백중 천재 스나이퍼 이미지를 벗었다. 오는 23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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