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M+인터뷰] 디아크 “실력파 멀티돌? 그게 바로 우리”

기사입력 2015-06-08 13:11:23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MBN스타 박영근 기자] 축구 전술 중에 토탈사커(Total Soccer)가 있다. 토탈사커는 수비수가 팀의 공격 타이밍엔 전방으로 올라가고, 반대로 팀이 위기에 몰릴 땐 공격수가 수비에 가담하는 멀티플레이 전술이다. 최근 걸그룹에도 퍼포먼스부터 보컬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실력파 아이돌이 등장했다. 지난 4월 데뷔곡 ‘빛’으로 출사표를 던진 신예 그룹 디아크가 그 주인공이다.

디아크는 전민주, 유나킴, 한라, 정유진, 천재인으로 구성된 여성 힙합 걸그룹이다. 멤버 중 3명이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다. 멤버 전민주와 유나킴, 천재인은 각각 SBS 서바이벌프로그램 ‘K팝스타2’, Mnet ‘슈퍼스타K3’, Mnet ‘보이스코리아 키즈’에서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다. 특히 리더 전민주는 오랜 연습생 경력뿐만 아니라 방송 당시 톱8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디아크가 탄생하기까지 약 2년의 시간이 걸렸어요. ‘무대에 오르면 그 시간만큼은 우리만의 순간, 우리만의 장소기 때문에 마음껏 뛰어놀자’는 게 디아크가 무대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었어요. 첫 무대가 떨린다기보단 욕심이 더 생겼어요. 더 완벽하고 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싶었어요. 디아크는 걸그룹 보다 남성 그룹들의 색깔을 더 많이 묻어나게 된 것 같아요. 남성 팬보다 여성 팬들에게 더 인기가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유나킴)



데뷔 전 공개된 디아크의 재킷 속 이미지는 강렬했다. 때문에 곡 또한 진한 힙합 느낌이 물씬 풍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오랜 준비 끝에 등장한 디아크의 타이틀곡 ‘빛’은 예상외로 서정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다. 멤버들의 파워 넘치는 안무보다는 멤버 전원의 보컬 하모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유나킴은 ‘생각보다 남성 팬들이 많이 생겼다’며 입을 열었다.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 중독성 있는 리듬이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동안 우리가 준비했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가 아닐까’라는 걱정도 사실 들었어요. 그럼에도 ‘빛’을 데뷔곡으로 선정한 이유는 ‘처음부터 센 음악을 보여드리면 대중에게 거부감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 때문이었어요. 다행히 많은 분이 ‘빛’을 통해 또 다른 디아크의 색을 이해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디아크는 ‘빛’으로 첫 음악방송 무대를 마친 후 지난 4일 한강서 깜짝 버스킹 공연을 했다. ‘방송에서의 꾸며진 무대가 아닌 디아크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색깔들을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디아크의 취지로부터 시작됐다. 이날 디아크는 그간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대중에게 선사했다.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디아크 멤버들의 모습에서 신인답지 않은 여유가 느껴졌다.

“디아크는 어느 그룹과 마찬가지로 각자의 포지션이 정확히 분담돼있어요. 하지만 디아크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메인 포지션 뿐만 아니라 다른 포지션까지 커버가 가능하다는 것이 팀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인 것 같아요. 무대에 올라도 전혀 떨리지 않아요. 모두가 서로를 믿고 무대를 즐길 뿐이죠. 버스킹의 경우엔 방송 무대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직접 팬들과 눈을 마주치고 호흡하며 새로운 활력을 한껏 얻을 수 있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해보고 싶어요.”(유나킴)

특히 영상 속 눈에 띄는 점은 전민주의 기타 연주 실력이었다. 멤버들은 “민주 언니의 기타가 정말 큰 역할을 해줬다”며 입을 모았다. 전민주는 “사실 기타를 스스로 독학했다”며 기타를 처음 접하게 된 순간을 회상했다.

“어렸을적부터 제가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어요. 저희 부모님은 그런 저를 뒷바라지 해주시느라 부모님 옷 사실 돈 아끼시면서 지원해주셨거든요. 차마 기타를 배우고 싶다는 말씀을 못 드렸었어요. 집에 오래된 기타 하나가 있었어요. 인터넷에서 검색해가면서 그 기타로 연습을 시작했죠. 물집 잡힐 정도로 기타를 항상 달고 살았어요. 그렇게 부모님께 한 곡을 끝까지 연습하고 연주해드렸더니 부모님께서 감동하시고는 새 기타를 사주셨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다보니 지금 이정도의 실력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직 많이 부족해요. 꾸준히 지금도 연습중입니다”(전민주)



디아크 멤버들은 각자 아티스트로써의 꿈을 품고있었다. 유나킴은 “제가 쓴 곡들을 디아크 앨범에 가득 체우고 싶어요. 저희만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곡을 만들어 보는게 목표입니다”고 밝혔다. 유진은 메인 보컬 답게 작사·작곡과 보컬쪽을 깊게 공부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알렸다. 특히 자동차, 축구 같은 운동을 즐겨 본다는 그는 KBS2 예능프로그램 ‘드림팀’에도 출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막내 천재인은 ‘언니들이 말한 모든 것들을 다 해보고 싶다’라며 호기를 보였다. 멤버들은 “충분히 재인이는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할라와 전민주는 “연기쪽에 관심이 많다”며 소회를 전했다. 특히 한라는 ‘빛’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열연을 펼치며 ‘제2의 수지’(본명 이수지)로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몰고왔다. 뮤직비디오 속 한라는 배우 조민수의 딸 역할로 분했다.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뮤직비디오 내용으로 담았어요. 많은 스토리들이 존재하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모녀지간의 이야기를 선택한 것이죠. 영상이 공개된 후 해외 팬 분들이 직접 뮤비를 보시고 리액션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주셨더라고요. 저는 해외 팬 분들이 우실 줄 상상도 못했어요. 마음으로 다가간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유나킴)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사진= 뮤직K엔터테인먼트



실력과 끼로 똘똘 뭉친 디아크. 멤버들은 벌써 ‘빛’의 활동이 서서히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디아크는 곧바로 다음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앨범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실 다음 앨범은 어떨지 저희도 궁금해 하고 있어요. 대략 8월 중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것 만큼은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디아크로 돌아온다는 것. 음악적으로 앞선 실력파 멀티 그룹이 될 것이라는 사실 말이죠. 디아크의 시작은 지금부터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유나킴)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최연소 승무원 출신’ 표예진, 승무원 ...
  2. 영파씨, 4월 초 디지털 싱글로 초고속 ...
  3. 최수호, ‘JERIDE’와 손잡았다…오늘...
  4. 코르티스,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데뷔...
  5. 블랙핑크, 글로벌 파급력 입증…미니 3집...
  6. 민서, 청춘 성장 서사 예고…오늘(5일)...
  7. ‘데이앤나잇’ 김주하, ‘흑백요리사2’ ...
  8. ‘버추얼 걸그룹’ OWIS, 5인 5색 ...
  9. ‘컴백 D-4’ 인어미닛, 신보 프리뷰 ...
  10. ‘찬란한 너의 계절에’ 윤채빈, 비타민 ...

전체

  1. [6·3 지선] 부산 북갑 '초접전'…하...
  2. "챗GPT 30분에 생수 1병 이상"…물...
  3. '일베' 정조준한 이 대통령 "폐쇄 검토...
  4. 현대차는 순이익 30% 요구…"로봇 말고...
  5. 종전합의 '초읽기' 관측에 공화당서 비판...
  6. 패러글라이딩 하다 비행기와 '쾅'…파키스...
  7. "대전은요" 박근혜, 20년 만에 대전행...
  8. 민가 옆 산기슭에 유충 바글바글…'여름 ...
  9. 연휴 마지막 날 녹인 30도 더위…내일 ...
  10. 대국민 사과 나서는 정용진…스타벅스 교환...

정치

  1. 장동혁 "스타벅스 커피 들고 투표장에 가...
  2. 추미애 "평생 국민에게 사죄해도 모자랄 ...
  3. "동작 봐라, 엎드려뻗쳐"…민주당 유세장...
  4. 박근혜 다시 움직이나…충청권 찾으며 정치...
  5. [6·3 지선] 부산 북갑 '초접전'…하...
  6. 전북 찾은 정청래 향해 "물러가라"…유세...
  7. 김건희, '바쉐론 시계값' 잔금 2천90...
  8. 박홍배 "한동훈 불법 선거사무소 의혹, ...
  9. 대구 이어 충청 간 박근혜…부울경에 강원...
  10. "사실상 '일베당' 선언"…민주당, '스...

경제

  1. 삼전 노조 잠정합의안 투표 첫날…6시간 ...
  2. 최승호 삼전 노조위원장 '정계 진출설'에...
  3. "챗GPT 30분에 생수 1병 이상"…물...
  4. 주유소 기름값 8주 만에 꺾였다;...
  5. 홈플러스, 대형마트·온라인몰 등 인가 전...
  6. 삼성전자 노조 잠정합의안 투표 사흘째…투...
  7. 현대차는 순이익 30% 요구…"로봇 말고...
  8. 'AI 전력난 막자' 다시 시동 건 신규...
  9. "대전은요" 박근혜, 20년 만에 대전행...
  10. 삼전·하이닉스 '성과급 비율 제도화', ...

사회

  1. "전날 사고 난 드럼에 혼자 들어갔다가"...
  2. "우린 투표권 없어?"…삼전 비반도체 노...
  3. "메이플스토리 초보자 랭킹 1위?"…개혁...
  4. 연휴 마지막 날 녹인 30도 더위…내일 ...
  5. 충남 아산 도고저수지서 부패 심한 남성 ...
  6. "안 그래도 배차 뜸한데 걱정"…인천 버...
  7. 아동 실종도 '골든타임'…지문 등록했더니...
  8. 경찰, '탱크 데이' 정용진 입건 후 수...
  9. 앞 차량 피하려다 전신주 충돌해 숨져…화...
  10. [날씨] 내일 전국 비바람…남부·제주 집...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예수 자칭하던 총격범…백악관 경내 출입금...
  2. "휴전 60일 연장 임박…상호 공격자제 ...
  3. "미·이란 MOU 체결 시 호르무즈 통행...
  4. 트럼프 "시간은 우리 편…이란과 합의 서...
  5. 종전합의 '초읽기' 관측에 공화당서 비판...
  6. 패러글라이딩 하다 비행기와 '쾅'…파키스...
  7. "내가 예수다" 백악관 근처서 사살된 총...
  8. 호르무즈 '통행료' 표현 쓰지 말라는 이...
  9. 이란 "우리가 미국 이겼다" 주장…'무릎...
  10. 흥분하며 다카이치 비난한 시진핑…"트럼프...

문화

  1. 티켓값도 '5만2천300원'…노무현 17...
  2. 배우 이민기, 세무조사서 세금 추징…"고...
  3. 류승범 버스전용차로 위반…전 소속사 사과...
  4. 영화 군체, <왕사남> 개봉 기록 넘으며...
  5. 스크린 강림한 팝의 황제…'마이클' 흥행...
  6. '제1회 코리아 숏 드라마 어워즈' 개최...
  7. 보조금 넘어 자립으로…예술산업 '정책금융...
  8. 아트원이엔엠, 첫 상업영화 '더 호텔' ...
  9. '군체' 개봉 4일째 100만 관객 돌파...
  10. [굿모닝문화] 아듀 '쎄시봉' / 63빌...

연예

  1. 이효리♥이상순 마음 훔친 연프 ‘몽글상담...
  2. 양준혁 “아내가 너무 대단해” 사랑 고백...
  3.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 기부…"복지...
  4. 비→이승훈, 도파민 폭발한 케이블카 워킹...
  5. 가수 십센치, 싱가포르 공연 끝낸 뒤 '...
  6. 연우진-서현우-최영준, 미스터리 밀당의 ...
  7. ‘♥김준호’ 김지민 “결혼 진작에 할 걸...
  8. '낭만 가객' 김용필, 콘서트 패러다임 ...
  9. '싱어게인3' 준우승 소수빈, 7개월 만...
  10. '나 항상 그대를' 작곡가 송시현, 프로...

스포츠

  1. 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 기록…두산과...
  2. '캡틴' 손흥민, 이제 월드컵 준비에 박...
  3. 사전훈련 3일차 고지대 적응 마쳐가는 대...
  4. 홍명보 "네 번째 월드컵 손흥민에 기대…...
  5. 아시아 정상 올라선 내고향 감독, '북측...
  6. 가누다배 골프저널 주니어 골프대회…여고부...
  7. 아시아 정상 오른 북한 내고향축구단…상금...
  8. 사전훈련 이틀째 강도 소폭 올린 축구대표...
  9. 홍명보호, 미국 고지대 입성 후 첫 정상...
  10. "한일전? 거친 경기?" 결승전 앞두고 ...

생활 · 건강

  1. "먹지 말고 환불 받으세요"…삼립 '통팥...
  2. 신정환, 엑셀방송 MC 논란…"가족이 힘...
  3. 약손명가 76개 지점 가맹점주들 "허위 ...
  4. 황교익, '보은 인사' 논란에도…문화관광...
  5. 에버켐텍, 'MBN 선셋마라톤'에 바이오...
  6. 머거본, 1만 러너와 만났다…'MBN 선...
  7. "벌써 여름?" 내일 낮 최고 '31도'...
  8. 에이스바이옴 '아나파랙틴', MBN 선셋...
  9. "4월인데 벌써?"…내일도 한낮 28도 ...
  10. 김원희·박현빈, MBN '건강 동창회-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