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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김미숙 “김성령,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비릿한 웃음
기사입력 2015.07.04 22:36:11
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서는 마희라(김미숙 분)와 레나정(김성령 분)이 날선 신경전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레나정은 “진짜 가족이 되고 싶다. 보육원에서 자라서 가족이 뭔지, 그게 왜 소중한지 모르고 살았다. 시작은 욕심이었지만 지금은 민준(이종혁 분)을 사랑한다. 어떻게든 가정 지키고 싶다. 더 이상 미워 말라. 나를 도와 달라. 어머니 말대로 내가 진실 되지 못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러지 않겠다. 다시는 어머니 속이는 일 없게 하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사진=여왕의 꽃 캡처
이에 마희라는 “내가 널 여기서 믿는다고 하면 넌 날 믿을 수 있겠니? 나도 마찬가지야. 네가 날 더 이상 속이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너 못 믿어. 왜냐. 우린 원하는 게 같아. 그게 하나이기에 절대 공존할 수 없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몰락해야해”라고 단호하게 응했다.
레나정은 “민준이 후계자 되면 도련님 불행해질까봐 그러냐. 민준이 도련님을 외면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마희라를 설득시키고자 했다.
그럼에도 마희라는 “30년 꿔온 꿈이다. 절대 너에게 밀리지 않을 거야.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지구 끝까지 네 아이 찾아낼 거다”고 비릿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레나정은 마희라의 단호한 모습에 망연자실한 듯 다리에 힘이 풀려 푹 주저 앉았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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