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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M+리뷰] ‘여신님이 보고계셔’ 노래의 힘은 여전히 아름답다

기사입력 2015.07.26 15:04:55


[MBN스타 금빛나 기자] 2013년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가 또 한 번의 막을 올렸다. 처음 218석 규모의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시작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그 크기를 조금씩 넓히더니 현재는 600석 규모에 유니플렉스 1관에까지 그 영역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소극장 뮤지컬인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한 번만 들어도 귀에 꽂히는 넘버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에 있다. 올해로 사연을 맞이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초연 때부터 함께 해 온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호흡, 그리고 더욱 넓어진 무대로 인기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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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한 가운데,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남과 북의 군인들이 100일간 함께 생활하며 인간적인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무인도에서 탈출하기 위해 배를 고쳐야 하지만, 유일하게 배를 고칠 수 있는 류순호는 전쟁에 대한 상처로 모든 마음을 닫고 있는 상태. 결국 대립하던 남한군과 북한군은 류순호의 마음을 열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여신님이 보고 계셔’ 작전을 펼치게 된다.

2011년 CJ문화재단의 창작지원 프로그램 ‘CJ 크레이티브 마인즈’ 뮤지컬 부문에 선정된 이후 이듬해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쇼케이스’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되는 등‘여신님이 보고계셔’는 입소문만으로 흥행을 한 뮤지컬이다. 이후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려욱이 출연하면서 화제를 끌기도 했지만, 뛰어난 ‘스타’보다도 원작의 주는 강한 울림이 인기를 끌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누구를 위해’ ‘악몽에게 빌어’ 등의 넘버들이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면,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대표 넘버인 ‘여신님이 보고 계셔’와 발랄함이 살아있는 ‘그대가 보시기에’ ‘원투쓰리포’ 등의 넘버들은 많은 이들을 웃게 만든다.

작품성 하나로 승부를 본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초연 객석점유율만 해도 무려 95%를 기록했으며, 2013년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 수상에 이어 2013년 재연 공연에서도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2014년 삼연에서는 소극장 창작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중극장 규모의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 입성했으며, 그해 9월에는 일본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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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거듭해도 식지 않은 인기는 매해 재공연의 기회를 얻어냈으며, 커지는 공연장의 규모에 맞게 무대는 더욱 정교해졌다. 지금까지 공연된 무대 중 가장 큰 객석을 자랑하는 올해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무대미술에 있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무대는 넓어졌지만 드라마는 그대로이고, 오히려 무대 배경의 난파선이나 나뭇잎 등은 색감이 더 좋아져 무인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는 배우 조형균의 말처럼 무대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무인도로 꾸며졌다. 장면마다 변화를 주는 하늘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워졌으며, 꽃가루와 같은 장치를 덧붙이면서 전과는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자리를 잘못 잡으면 아무리 앞자리라고 하더라도 무대의 절반 이상이 앞 사람에 가린다는 공연장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것이다. 실제 후기를 살펴보면 공연장 구조로 인해 무대를 보지 못했다는 항의 글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소극장에 최적화 돼 만들어진 뮤지컬의 무대가 점점 커지면서, 예전에 느꼈던 소극장 무대에서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함이 떨어졌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전쟁의 무가치함을 노래하는 무겁지 않게 노래하는 ‘여신님이 보고계셔’가 들려주는 감동과 힘은 여전하다. 전보다 규모를 키운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오는 10월11일까지 공연된다. 서울 대학로 유니플랙스 1관.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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