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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멜로”…소소해서 눈길 가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종합)

기사입력 2017-12-06 15:33:39 | 최종수정 2017-12-06 17: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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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신미래 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인간적인 스토리로 감동을 선사한다.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진원 PD, 나문희, 이준호, 원진아, 이기우, 강한나가 참석했다.

11일 첫 방송되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붕괴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첫 주연을 맡게 된 이준호와 신인 배우 원진아가 남녀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에 김진원 PD는 “저한테는 이준호 씨가 아이돌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전부터 이준호라는 배우에게 관심이 많았다. 영화 ‘스물’, 드라마 ‘기억’를 보면서 드라마 주인공으로 이준호 씨와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이준호 씨의 생각과 연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별 고민 없이 이준호 씨를 섭외하게 됐고, 다행히 함께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촬영을 진행하면서 이준호 씨가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이 이준호라는 사람의 진심을 알 수 있을 것 같고, 보다 무척 잘생겼다는 배우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남자 주인공 이준호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김진원 PD는 “여주인공을 신인으로 하고 싶었다. 기존 배우가 갖고 있는 이미지를 깨고 인물이 고스란히 전달됐으면 했다. 미니시리즈 특성상 신인을 섭외하기 힘들었다. 여배우만 120분 정도 오디션을 봤는데 그 중 원진아 씨가 눈에 띄었다. 인물과 싱크로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건강함이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제작 초 ‘그 사이’라는 제목이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연출한 김진원 PD는 “처음에 ‘그 사이’라는 제목이었다. 제목에 담긴 뜻은 세월호, 삼풍 사고 등 사고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 시선의 사이, 간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큰 사고와 현재 그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으면 어떻게 회복하는 가에 대한 질문을 통해 ‘그 사이’라는 제목이 만들어졌다. 이어 멜로가 가미돼 ‘사랑’이 붙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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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와 원진아를 비롯한 배우들은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대해 “따뜻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냥 사랑하는 사이’ 멜로드라마지만 인간적이고, 소소한 일상적인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는 것이다.

김진원 PD는 “멜로이지만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멜로는 아닐 것이다. 저희 멜로는 정말 일상적으로 사랑한다. 공통된 사고를 겪지만 특별한 계기로 가까워지거나 격정적인 사랑하는 게 아닌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멜로 치고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충족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원 PD는 “멜로가 다른 드라마와 다르다. 유보라 작가가 다룬 사랑이 다른 드라마와 구분이 되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서인 것 같다. 저희는 멜로를 표방하고 있지만 멜로가 목적이 아니다”라며 “시청자에게 건네고 싶은 이야기, 위로, 생각을 멜로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그냥 사랑하는 사이’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특별한 사건을 다루거나 흔히 말하는 자극적인 장면이 가미된 막장의 스토리는 없었다. 일상적인 모습과 사고를 겪은 사람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다른 드라마와 달리 잔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비밀’을 집필한 유보라 작가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를 연출했던 김진원 PD가 의기투합하며, 사랑을 색다른 시각으로 표현해 낼 것으로 보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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