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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연습생 백댄서’③] 김효종 “지나 백댄서 경험, 몰랐던 매력 찾았죠”

기사입력 2014-07-09 12:49:18 | 최종수정 2014-07-09 16: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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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박정선 기자] “연습생 신분에 쌓은 무대 경험, 몰랐던 나의 매력을 찾게됐어요.”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이 소속되어 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의 연습생들은 지나의 ‘예쁜 속옷’ 활동 당시 백댄서로 무대에 올라 대중들의 시선을 끌었다. 예쁘장한 외모에 늘씬한 몸매까지 자랑하며 대중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이다. 남성 댄서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대에 올랐던 연습생 중 한 명인 김효종(20)을 만나 백댄서로 서게 된 이유와 그 과정, 그리고 무대를 마무리한 소감을 물었다. 김효종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큐브의 연습생으로 소속되어 있으면서 정해진 플랜에 맞게 수업을 받아왔다.


보컬은 물론, 랩, 댄스, 연기, 영어, 헬스 등 다양한 방면의 수업을 받으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는 데뷔를 앞두고 하루하루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었다. 김효종은 연습생 생활을 의무가 아닌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

“항상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어요. 같은 연습생 신분으로 생활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재미있을 수밖에요. 주간 평가와 월간 평가가 있는데 그 때마다 미션이 있고, 친구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하는 점이 정말 좋고 재미있어요.”

처음부터 꿈이 가수는 아니었다. 춤을 추며 학창시절을 보내온 그는 음악에 맞춰 자신이 느낀 감정을 표현해내려다 보니 자연히 음악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때문에 큐브 오디션에 참여했지만 한 번의 탈락을 맛본 후 다음 오디션에서 연습생 신분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원하던 큐브 소속이 된 김효종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넘어 자신의 속내를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대중들 앞에 내놓길 원한다.

“빨리 데뷔하고 싶죠. 언제 데뷔할지 모르겠지만 제 정체성을 찾아갈 생각이에요. 프로듀서에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작사와 작곡도 연습하고 있는 과정이에요. 일단 제 자신이 준비를 모두 해놓은 상태에서 때를 기다리는 거죠.”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데뷔에는 때가 있다지만 무대에 한 번 서는 것은 피나는 노력이 동반되지 않고서는 그 기회를 잡기 쉽지 않다. 하지만 큐브는 연습생들에게 무대 경험을 위해 소속사 선배 가수들의 무대에 백댄서로 서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효종도 지나의 무대를 통해 무대 경험을 쌓았다.

“실제랑 카메라랑 보이는 것이 정말 다르더라고요. 어떤 머리를 했을 때 좋아 보이고, 옷을 어떻게 입어야 예쁘게 나오는지 조금 알게 된 것 같아요. 부모님이 방송을 보고 표정이 이상하다고 장난스러운 충고를 해주기도 하시더라고요.”

지인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무대를 체크해주는 것은 소속사 식구들이다. 선배들은 무대에서부터 무대 아래까지 후배들의 연습을 돕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무대에서 가수와 백댄서로 호흡을 맞춘 지나는 후배인 연습생 김효종에게 조언과 충고는 물론, 친 누나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지나 선배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아직 아티스트 분들을 많이 뵙지는 못했지만 정말 정이 많으신 분 같아요. 항상 친동생처럼 여겨주시고 연습생 신분일 때, 데뷔한 이후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하나 신경 써주세요. 그리고 밥 한 끼도 사주신 것도 절대 잊을 수 없죠(웃음). 다음에 지나 선배와 꼭 같은 무대에 서고 싶어요. 연습생 신분이 아닌 가수로요.”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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