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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우승한 안시현, 그는 누구?…골프계 ‘신데렐라’서 ‘엄마골퍼’로
기사입력 2016.06.20 00:30:08
안시현은 1984년 9월 15일,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인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02년에 프로로 전향했다.
그는 2003년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라 짧은 시간에 높은 성적을 거둔 덕에 ‘골프계의 신데렐라’로 통했다.
사진제공=MK스포츠
이후 안시현은 200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대상 공로상 및 특별상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인 마르코와 2011년 결혼 후 딸을 출산, 2013년 이혼을 했고, 성적 또한 거듭 부진해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 19일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박성현(23·넵스·1오버파 289타)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안시현은 “우승은 기대도 하지 않았으나 16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됐다’라며 소름이 돋았다. 사실 3주 전만 해도 성적이 좋지 않아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 했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힘을 내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하며 힘들 때마다 응원해준 딸 때문에 골프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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