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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키마이라’ 성추행 피해자 “2차 가해 有‥잘못된 점 바로 잡히길”(인터뷰)

기사입력 2019.07.16 18:01:07 | 최종수정 2019.07.16 18: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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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마이라’ 주연 박해수 이희준 수현 사진=BH엔터테인먼트, 문화창고

드라마 ‘키마이라’ 제작진 회식 자리에서 조연출 A씨가 스크립터 B씨를 성추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까지 있었음이 확인됐다.

B씨는 16일 오후 MBN스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과 더불어 현재 심경을 고백했다.

앞서 제작사는 ‘키마이라’의 성추행 사건 이후 A씨가 B씨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후 사과를 받은 B씨는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제작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A씨에게 책임을 물고 퇴사 조치했다.

하지만 B씨 말에 따르면 이는 사실과 다른 상황이었다. B씨는 “성추행 사건은 사회적으로도 굉장히 문제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공개적인 자리에서 해달라고 부탁했다”라며 “그러나 촬영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입에 올리기도 힘든 제작사 간부급 3~4명이 모인 곳에서 사과를 시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이런 상황이 잘못됐다고 하니 나에게 ‘뭘 원하냐. 당장 지금 원하는 걸 말해라’고 말했다. 당장 말하라며 윽박지르는 그 상황이 무서웠다”며 “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 날 프로듀서 C씨를 만나 해당 사건에 대해 얘기를 하니 나에게 ‘서로 쌍방(잘못)이지 않냐. 그게 싫었으면 그 자리를 나가면 되는데 왜 있었냐’고 하더라”며 2차 가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나중에는 다른 애들은 가만히 있는데 내가 괜히 이러는 것처럼 이상한 소문이 나더라. 난 다시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했다. 나가기 전에 억울하지 않게 입장을 표명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상황을 얘기하고 나간 것이며 본래 13일 퇴사였으나 12일로 퇴사 조정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사과를 받지 않았지만, 가해자 A씨가 사과를 한 건 맞다. 문제는 제작사가 이번 일을 쉬쉬하고 덮으려다가 커진 것”이라며 “드라마 제작 환경은 굉장히 좁다. 앞으로 사건이 잘못되거나 잘못 소문이 나면 난 일을 하지 못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잘못된 언론 보도 내용이 바로 잡혀 피해가 가지 않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드라마 ‘키마이라’는 과거의 연쇄살인 사건과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자 사건의 진범을 찾고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드라마다. 배우 이희준, 수현, 차주영 등이 출연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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