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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진서연 “故김주혁, 상대배우를 더 빛내준 선배”
기사입력 2018.06.22 05:45:01 | 최종수정 2018.06.22 10:18:23
‘인생술집’ 진서연 사진=인생술집 방송 캡처
21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진서연, 오나라와 샤이니 민호, 키가 출연했다.
이날 진서연은 “직접 본 고 김주혁은 어떤 분이었냐”는 질문에 “리허설을 해야 하는데 창피해서 리허설을 안 보여 준다. 수줍음이 많은 선배였다”고 말했다.
이어 진서연은 김주혁과 동선만 확인하고 촬영에 들어갔다며 “촬영을 하다보면 남자 배우여도 경쟁의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서로 더 부각되기 위해 노력하기 마련인데, 김주혁 선배는 ‘나는 너한테 다 맞출거야’ 라는 에너지를 풍긴다. 리허설을 하지 않았음에도 대본에 없는 걸해도 다 받아주신다. 연기하면서도 깜짝 놀랐었다”고 털어놨다.
진서연은 “여유가 많다. 나도 나중에 상대 배우를 더 빛나게 해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한 선배였다”며 김주혁을 그리워했다.
또 진서연은 “시사회 때 동료 배우들이 ‘언니는 영화 보면 엄청 울겠네요. 가장 가까이서 촬영했으니까’라고 말해서 엄청 긴장하고 영화를 봤다. 그런데 선배님이 아예 안보였다. 그냥 캐릭터밖에 없었다. 영화보고 울 줄 알았는데, 캐릭터만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목받고 있는 걸 김주혁 씨가 알았다면 뭐라고 했을 것 같냐”는 물음에 “그냥 장난치셨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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