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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연인’, 뻔해도 너무 뻔한 스토리…결국 발목 잡나
기사입력 2014.07.24 09:23:51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은 7.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회 방송이 기록한 8.4%보다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무엇보다 9, 10회 모두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줄곧 월화극 1위를 지켜왔던 SBS ‘닥터 이방인’이 끝난 후 ‘트로트의 연인’은 3위에서 2위로 안착했다. 권상우와 최지우의 재회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유혹’의 기선제압했다는 것만으로 나름의 성과였다.
‘트로트의 연인’ 자체가 대작도 아닐뿐더러 캐스팅도 화려하지 않았다. 기대작은 아니었지만 트로트라는 소재가 통통 튀는 매력으로 발산됐고 우려와는 달리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정은지의 연기도 호평을 얻었다.
하지만 한 주 만에 결과는 뒤집어졌다. ‘트로트의 연인’ 속 갈등은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을 주춤하게 됐다. 심지어 극의 가장 중요한 이야기 중 하나인 러브라인이 중심이 되었음에도 오히려 하락세를 겪었다.
최춘희(정은지 분)와 장준현(지현우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커플이 되었고 이를 질투하게 되는 수인(이세영 분)의 모습이 10~11회 주를 이뤘다. ‘트로트의 연인’은 초반부터 어딘가 익숙한 스토리를 그려왔지만 러브라인이 강화되는 시점까지도 뻔했다.
러브라인을 강조하기 위한 디테일이 빠진 억지 설정이 계속됐고 이 때쯤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의 세레나데는 예상대로라 오히려 민망할 지경이다. 또한 시작 할 때부터 밝고 유쾌한 드라마를 강조했던 것과는 달리 질투 때문에 춘희를 죽이려 하는 수인의 모습은 경악을 자아냈다.
하지만 한 주 만에 결과는 뒤집어졌다. ‘트로트의 연인’ 속 갈등은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을 주춤하게 됐다. 심지어 극의 가장 중요한 이야기 중 하나인 러브라인이 중심이 되었음에도 오히려 하락세를 겪었다.
최춘희(정은지 분)와 장준현(지현우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커플이 되었고 이를 질투하게 되는 수인(이세영 분)의 모습이 10~11회 주를 이뤘다. ‘트로트의 연인’은 초반부터 어딘가 익숙한 스토리를 그려왔지만 러브라인이 강화되는 시점까지도 뻔했다.
러브라인을 강조하기 위한 디테일이 빠진 억지 설정이 계속됐고 이 때쯤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의 세레나데는 예상대로라 오히려 민망할 지경이다. 또한 시작 할 때부터 밝고 유쾌한 드라마를 강조했던 것과는 달리 질투 때문에 춘희를 죽이려 하는 수인의 모습은 경악을 자아냈다.
사진 제공=KBS
결국 이 사고로 춘희 대신 준현이 다치면서 이야기는 새 국면을 맞았지만 시청자들은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상황이 너무 뻔했기 때문에 오히려 장준현이 사고 후 기억상실증에 걸려 수인을 생명의 은인으로 오해하는 것은 아니냐는 예상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월화극 2위로 올라선 ‘유혹’은 어딘가 익숙한 불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배우들의 연기도 있지만 각 인물들간의 심리가 디테일하게 표현됐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 최지우와 권상우의 만남은 눈빛만으로도 위험한 심리를 그대로 드러냈다.
결국 뻔한 스토리도 빛나게 만드는 것은 디테일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에 있다. 막장 드라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극으로 치닫는 ‘트로트의 연인’는 결국 시청자들의 공감을 잃었고 이는 시청률로 증명된 셈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 Copyright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면 월화극 2위로 올라선 ‘유혹’은 어딘가 익숙한 불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배우들의 연기도 있지만 각 인물들간의 심리가 디테일하게 표현됐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 최지우와 권상우의 만남은 눈빛만으로도 위험한 심리를 그대로 드러냈다.
결국 뻔한 스토리도 빛나게 만드는 것은 디테일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에 있다. 막장 드라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극으로 치닫는 ‘트로트의 연인’는 결국 시청자들의 공감을 잃었고 이는 시청률로 증명된 셈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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