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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공효진, ‘군함도’ 감독 발언에 “사이다” 옹호…용기 or 논란

기사입력 2017.08.07 16:41:07 | 최종수정 2017.08.07 17: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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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이 정윤철 감독의 영화 ‘군함도’ 관련 발언을 옹호했다 사진=DB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공효진이 정윤철 감독의 영화 ‘군함도’ 관련 발언을 옹호했다.

7일 오후 공효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윤철 감독의 흑백 사진과 함께 “정사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지난 6일 게재한 정윤철 감독의 ‘군함도’ 발언에 대한 코멘트로 보인다.

앞서 정윤철 감독은 자신의 SNS에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건 옛말? 돈 앞엔 같은 패밀리라도 팔을 아예 꺾어버린다. 새로운 상품 ‘택시운전사’를 최대한 깔기 위해, 같은 그룹 CJ엔터가 투자한 대작 ‘군함도’를 개봉 2주차에 과감히 교차 상영하는 CGV 극장들의 쏘 쿨한 모습. 알파고를 능가하는 냉철함이다”고 말했다.

이어 “‘군함도’처럼 극장들이 무리하게 2000개 스크린을 독과점해 영화가 온갖 욕을 들어먹게 한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는다. 그것이 영화의 초반 마케팅에 엄청난 부정적 요인이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친일 영화 운운하는 가짜뉴스가 판쳐도 독과점 논란에 묻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고는 모든 극장은 침몰하는 배에서 가장 먼저 탈출해 버린다”고 주장했다.

정 감독은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 한국 영화 대표 감독과 배우 및 스텝들의 피땀 어린 결과물이 이처럼 허망이 1주 천하로 끝난다는 건 분명 비이성적이고 소모적인 집단 광기”라며 “그 중심엔 바로 통제 불능의 슈퍼 울트라 갑 극장들이 있다. 그들은 매번 새 영화가 나오면 욕을 먹든 말든 엄청난 스크린을 잡아 무리하게 관객몰이를 해 대며 단물을 쪽쪽 빨아먹고는 힘빨이 딸리면 곧바로 야멸차게 내던진 후 새로운 신상으로 우르르 갈아탄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러한 극장 유통업자들의 행태는 품격이라고는 전혀 없는 천민 자본주의의 극치를 보여준다. 지옥의 섬 군함도에서 조선인을 착취하던 일본제국주의와 본질적으로 전혀 다를 바가 없다. 한국에서 개봉되는 모든 영화들은 하시마 섬의 끔찍한 탄광에서 석탄 파는 기계로 죽어가던 조선인들처럼, 극장에서 금맥을 캐내기 위해 동원된 소모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공효진의 글을 접한 뒤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정 감독의 발언에 공감한다며 “용기 있는 행동 박수를 보냅니다”,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하면, 일부는 “어디사 사이다 발언?”, “맥락을 잘못 짚은 것 같은데”라며 반감을 드러내며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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