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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블랙리스트’ 김미화, 문성근 이어 오늘(19일) 검찰 출석
기사입력 2017.09.19 10:27:50 | 최종수정 2017.09.19 17:20:58
김미화 검찰 출석 사진=MBN
김미화는 19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작성한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과 관련한 피해상황을 진술할 예정이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김주성 당시 기획조정실장의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
82명의 문화·연예인에는 문성근을 포함한 배우 8명, 김미화 등 방송인 8명, 이외수 등 문화계 인사 6명, 이창동·박찬욱 등 영화 감독 52명과 윤도현 등 가수 8명이 포함됐다.
김미화보다 하루 앞서 문성근은 지난 18일 블랙리스트 해당자 중 가장 먼저 소환 조사를 받았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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