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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 별세 “수면 중 자연사”…갑작스러운 비보→애도 물결(종합)
기사입력 2019.08.01 02:30:01 | 최종수정 2019.08.01 16:30:52
성우 박일 별세 사진=MK스포츠 DB
박일 측 관계자는 31일 MBN스타에 “박일이 지난 밤 주무시다가 조용히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평소 지병이 없던 고인은 수면 중 자연사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향년 69세.
박일은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뒤 1970년부터 MBC 성우극회 소속 4기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생전 박일은 외화 더빙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성우로, 유명 외화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 말론 브란도, 알랭 드롱 등 명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왔다.
국내 영화팬들에게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버즈 목소리, 미국드라마 ‘CSI’ 시리즈 속 길 그리섬 반장 목소리로 친숙하다.
박일은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 ‘토이스토리4’ 더빙에도 참여할 정도로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렇기에 그의 비보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박일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8시 15분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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