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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복수자들’ 종영①] 이요원X라미란X명세빈, 워맨스란 이런 것
기사입력 2017.11.16 17:14:08 | 최종수정 2017.11.16 18:04:22
이요원,라미란,명세빈이 특급 워맨스를 보였다 사진=tvN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 분),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라미란 분),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 이미숙(명세빈 분)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지금껏 보지 못한 ‘복수 품앗이’를 소재로 하는 ‘부암동 복수자들’은 피 튀기는 거창한 복수가 아닌 적당히 선량하면서 가성비 좋은 교묘한 복수극을 펼쳤다. 특히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등 여러 장르가 혼합돼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사이다 여배우’ 조합으로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이 뭉쳤다. 세 배우의 조합만으로도 통쾌한 한 방을 날릴 것 같은 짜릿함이 풍겼다. 이요원은 가진 건 돈 밖에 없는 화려하고 우아한 재벌가 딸 김정혜를 맡았고, 라미란은 자식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를 연기했다. 명세빈은 대학교수의 부인으로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아온 이미숙으로 분했다.
이요원,라미란,명세빈이 특급 워맨스를 보였다 사진=tvN
전혀 부딪힐 일 없을 것 같은 세 사람이 모여 복수를 꿈꾸는 ‘복자클럽’을 결성했다. 이들은 그동안 대단한 복수가 아닌 찬물세례, 설사약 망신, 화려한 닭싸움, 보약 바꿔치기 등 소소하지만 통쾌함 넘치는 복수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세 사람에게의 가슴 속에는 각자의 상처가 자리했다. 김정혜는 평생 부모님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우정, 연인의 애정 등을 느껴보지 못한 인물이며, 홍도희는 남편과 사별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겉으로는 억척스러워 보이지만, 속에는 남모를 상처가 가득하다. 이미숙은 얌전하고 우아한 인물이지만, 남편에게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게 뭉친 세 사람은 ‘복자클럽’을 통해 최근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특급 워맨스’를 아낌없이 자랑했다. 또한 ‘부암동 복수자들’은 배우들의 케미 뿐만 아니라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촘촘한 전개와 톡 쏘는 통쾌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쾌감과 가슴 훈훈한 드라마까지 안겨 호평을 자아냈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16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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