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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우여곡절 끝에 오늘(12일) 韓 극장서 첫 공개…반응 어떨까
기사입력 2017.06.12 10:12:47 | 최종수정 2017.06.12 16:58:39
‘옥자’, 오늘(12일) 韓 극장서 첫 공개…어떨까
12일 오후 2시 ‘옥자’는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갖는다. 지난달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국내 극장에서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넷플릭스와 플랜B 엔터테인먼트,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스 컴퍼니가 함께 제작한 ‘옥자’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국가에 동시 공개되며, 국내 극장에서도 개봉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내 극장 업체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이 ‘옥자’의 극장 개봉을 놓고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는 국내 극장들과 상영 방식을 놓고 시사회 날이 가까워지는 시점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계속된 협의 끝에 언론 배급 시사회로는 이례적인 대한극장을 시사장소로 택했다.
‘옥자’는 우여곡절 끝에 시사를 마친 후 내한 행사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오는 13일 레드카펫 행사를 개최, 봉준호 감독, 틸다 스윈튼, 안서현, 스티븐 연, 변희봉, 최우식,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다니엘 헨셸이 참석한다.
이어 14일에는 봉준호 감독, 틸다 스윈튼, 안서현, 스티븐 연, 변희봉,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등이 한국 언론과 만나 내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 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29일 극장과 넷플릭스에서 동시에 상영을 시작한다. 대한극장과 서울극장이 개봉일 상영을 확정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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