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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박스오피스] ‘독전’, ‘데드풀2’ 제치고 韓영화 1위 탈환…37만 돌파
기사입력 2018.05.23 11:59:34 | 최종수정 2018.05.23 17:14:47
‘독전’ ‘데드풀2’ 제쳤다 사진=독전 포스터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강렬한 캐릭터 연기와 감각적인 미장센의 콜라보가 돋보이는 ‘독전’이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극장가의 새로운 흥행 주역의 등장을 알렸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독전’은 개봉 첫 날인 지난 22일 37만620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18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첫 날 35만 5001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외화 강세를 이어오던 ‘데드풀 2’의 관객수를 뛰어넘음과 동시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버닝’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이는 누적 관객수 707만 명을 기록하며 범죄 영화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내부자들’(2015, 23만0949명)와 작년 688만 명을 동원한 ‘범죄도시’(2017, 16만4399명)와 46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수많은 팬을 양성한 영화 ‘신세계’(2013, 16만8935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은 성적이다. ‘독전’이 범죄 장르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이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듯 흥행 청신호를 밝힌 ‘독전’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북미, 대만, 오세아니아, 전세계 항공이자 판권을 구매하는 Emphasis 등에서 선판매된 ‘독전’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와 함께 개최된 필름 마켓을 통해 일본, 남미/스페인,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55개 국가에 판권 판매 쾌거를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독하게 매료시킨 ‘독전’의 저력을 확인케 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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