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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진통 끝, 정상화·화합”…영화제 위상 회복하나 [M+BIFF 미리보기①]
기사입력 2018.10.03 08:33:01 | 최종수정 2018.10.03 17:22:48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사진=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등 부산 일대에서 79개국 32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는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이다.
영화제 첫날인 4일 오후 7시에는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올해 개막식 사회자는 김남길과 한지민이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핸드프린팅, 마스터클래스, 오픈토크, 아주담담, 야외무대인사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영화인들을 만날 수 있다.
#. 진통 끝, 정상화 위한 도약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해촉되고, 이에 반발한 영화인들이 영화제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정치적 풍파를 겪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의 복귀로 정상화를 꾀한다.
기존 보이콧을 계속했던 단체들도 철회를 결정했으며, 부산시장이 서울에서 영화인들을 만나 사과와 함께 협조를 구하는 등 올해는 4년간의 진통을 끝내고 영화인, 관객 모두가 화합하는 영화제 정상화 원년이 될 예정이다.
#. 제23회 BIFF. 더 넓고, 더 깊게
올해 영화제에서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결합을 통한 관객 체험 및 참여 중심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아시아독립영화인을 위한 네트워크를 목표로 지난 해 문을 열었던 ‘플랫폼부산’은 상호교류를 중심으로 하면서, 독립영화인들이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작현장과 변화하는 영화산업에 대한 프로그램을 추가했으며, 유럽에서 참여하는 프로듀서들과 필름메이커들과의 교류를 추진한다.
필리핀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도 열린다. ‘영화, 국가와 역사에 응답하다’라는 주제로 총 10편의 필리핀 영화가 소개된다.
#. 영화의 어제, 오늘, 내일과 만난다 = 부산 클래식
올해부터 ‘부산 클래식’ 섹션이 신설됐다. 이 섹션에서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거장들의 작품과 영화사적으로 재조명이 필요한 영화,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전들의 복원작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거장 오손 웰즈 감독의 미완성 유작을 최근 완성해 베니스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바람의 저편’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홍콩 영화 ‘패왕별희’와 ‘영춘각의 풍파’, 태국 영화 ‘상처’, 인도 영화 ‘문나 형님, 의대에 가다’ 등 아시아 영화들도 상영된다. 아시아 고전의 복원사업을 조명하고, 아시아영화사에서 주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을 소개하여 재조명하기 위함이다.
이장호 감독 사진=부산국제영화제
#. 80년대 리얼리즘의 선구자, 이장호 감독 = 한국영화 회고전
한국영화 회고전에서는 1980년대 리얼리즘의 선구자, 이장호 감독의 작품을 소개한다. 1974년 ‘별들의 고향’으로 데뷔해 46만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흥행감독이 된 이장호 감독은 1980년대 초엔 ‘바람불어 좋은날’, ‘어둠의 자식들’, 등을 통해 한국의 가난과 억압을 고발하는 리얼리즘 감독으로 주목받았다.
이장호 감독은 한국영화사 80년대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사람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창기 집행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 한국과 아시아 콘텐츠 거래의 장으로 외연 확장 = 아시아 필름
아시아필름마켓은 E-IP마켓의 한국 콘텐츠의 선정 규모를 늘리고, 아시아로까지 그 범주를 넓힌다. 올해는 일본과 중화권의 도서 원작 콘텐츠, 30여 편을 새롭게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외 방송 업계 관계자에 대한 초청을 강화한다. 그리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방송영상콘텐츠 쇼케이스와 스크리닝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웹툰 피칭과 세미나를 신규 개최한다. /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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