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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덕 감독 “김향기에 첫눈에 반해…‘영주’ 그 자체였다”
기사입력 2018.11.06 16:05:53 | 최종수정 2018.11.06 18:08:21
‘영주’ 차성덕 감독 사진=CGV아트하우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차성덕 감독과 배우 김향기, 유재명이 참석했다.
차성덕 감독은 영주 역에 김향기를 캐스팅한 이유로 “이 영화는 영주 역이 관건이었다. 영주는 열아홉 소녀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 심리가 복잡하고 깊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원래 해석력이 좋은 20대 여배우를 생각했는데 적임자를 만나지 못했다. 그 당시 ‘눈길’이라는 영화가 개봉해서 봤는데 거기서 김향기라는 배우를 단지 아역이 아닌 배우로서 발견하게 됐다”면서 “첫눈에 반해서 김향기에게 시나리오를 건넸다”고 설명했다.
또한 “첫 만남부터 향기가 아니라 영주를 만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시나리오가 풍성해졌고, 제 안에 영주를 버리고 진짜 영주를 만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주’는 교통사고로 한순간에 부모를 잃고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갖게 되는 낯선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1월 22일 개봉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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