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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흥부’, 故 김주혁 유작으로 생각지 말아 달라”
기사입력 2018.02.05 16:19:35 | 최종수정 2018.02.05 17:40:25
정진영 故 김주혁 언급 사진=MK스포츠 제공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흥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조근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정진영, 정해인 등이 참석했다.
정진영이 “이 작품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는 데에는 주혁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주혁이는 정말 멋있게 연기했다. 촬영 기간이었던 작년부터 봄까지 추억이 정말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작품을 주혁이의 유작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어려운 부탁을 드리고 싶다”라며 “주혁이는 이 영화 속에서는 살아있는 우리의 동료이고 여러분의 배우다”라고 말했다.
정우는 “김주혁 선배님의 큰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매번 배우로서 제 몫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선배님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기 쉽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보고 싶고, 오늘따라 유독 더 그립다”고 말했다.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오는 14일 개봉.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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