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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굿바이 썸머’, 숨은 김보라·장제원의 풋풋한 로맨스 찾기 [M+Moview]

기사입력 2019.07.11 10:07:04 | 최종수정 2019.07.11 12: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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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썸머’ 정제원, 김보라 사진=영화 ‘굿바이 썸머’ 포스터

배우 김보라와 장제원의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로 홍보를 내세웠던 ‘굿바이 썸머’의 뚜껑을 열렸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로맨스의 비중이 터무니없이 작아 다소 실망감을 안긴다. 겉만 번지르르한 채 삶의 철학도, 김보라와 장제원의 로맨스 어떤 것도 잡지 못했다.

‘굿바이 썸머’는 극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재(장제원 분)가 시한부 소년임을 공개해버린다. 이 과정에서 현재와 친구의 갈등을 너무 장황하게 풀어냈는데, 이 지점에서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어진 느낌이 들었다. 현재가 시한부 인생으로 갈등을 겪게 된다는 스토리의 틀은 전개상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76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그것도 극 초반부 긴 시간 동안 그가 친구와 갈등하는 점을 보고 싶어 하는 관객은 없다. 김보라와의 하이틴 로맨스부터 갈등을 보고 싶을 뿐.

후반부에 치달을수록 현재와 친구의 심오한 대화가 이어나가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이야기마저 집중할 수 없었다. 박주영 감독이 던지는 삶의 철학적인 질문들을 스토리 안에 담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들이 있었는데, 이는 크게 와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굿바이 써머’의 박주영 감독은 앞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야기 구조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는 극 초반 현재가 시한부임이 밝혀지는 이야기 구조를 통해 이를 바라보는 시각, 혹은 다른 이들은 어떤 시선으로 삶을 살아가는지, 또 현재는 어떤 방식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지를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었을 터다. 그렇다면 ‘하이틴 로맨스’가 아닌 ‘하이틴물’ ‘성장물’로 홍보를 했어야 맞는 것이다. 오로지 김보라와 정제원의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를 기대하고 영화를 볼 관객들에게는 실망감을 주게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 안에 두 사람의 하이틴 로맨스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이틴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정들 혹은 클리셰가 곳곳에 있다. 다만 다른 로맨스에 비해 ‘굿바이 썸머’의 로맨스의 특별한 점이 없다는 것이 큰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굿바이 썸머’는 시한부 인생이지만 지금이 제일 중요한 소년 현재(장제원 분)와 다가올 미래가 더 고민인 수민(김보라 분)의 뜨거운 여름날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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