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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 완성”…천우희X유태오 ‘버티고’, 올 가을 감성 자극한다(종합)
기사입력 2019.09.18 12:11:40 | 최종수정 2019.09.18 17:36:02
천우희 유태오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전계수 감독이 참석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 분)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영화다. 영화 ‘러브액션’을 연출했던 전계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본격적인 제작보고회에 앞서 ‘버티고’ OST를 부른 도담, 강민구가 직접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해당 곡은 전계수 감독이 직접 쓴 시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에 도담은 “시 원본을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시가 원작이라 그런지 가사를 봤을 때 유난히 감성적이더라”고 말했다.
‘버티고’ 전계수 감독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전계수 감독은 ‘버티고’에 대해 “현기증과 이명을 앓고 있는 30대 직장 여성을 말한다. 그녀가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 애정 관계 등이 분개 되면서 마음속 일어나는 파국을 조용히 지켜본다. 천우희 씨가 아름답게 추락하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이 시나리오를 천우희 씨 나이 때부터 썼다. 한 18년 정도 된 것같다. 당시 내가 일본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내 사무실은 42층이었다. 한국인은 나 혼자라 너무 외로웠다. 그때 ‘영화 감독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썼던 시나리오였다”라며 “그때 시나리오를 그대로 찍은 건 아니다. 그땐 공격적이고 거칠었다. 그런데 나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런식으로 표현하는게 영화의 결과 맞지 않았다. 하지만 감정의 증폭이 굉장히 큰 영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실 그동안 ‘버티고’를 영화화할 생각은 없었다. 상업영화도 아닐 것 같았다. 그런데 좋은 타이밍과 기회로 인해 하게 됐고, 원했던 그림에 거의 근접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천우희는 극 중 계약직 디자이너 서영 역을 맡았다. 서영은 이명과 현기증을 동시에 앓고 있으며 재계약 시즌의 압박, 연인 진수(유태오 분)와 불안정한 관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는 “내가 이 시나리오를 천우희 씨 나이 때부터 썼다. 한 18년 정도 된 것같다. 당시 내가 일본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내 사무실은 42층이었다. 한국인은 나 혼자라 너무 외로웠다. 그때 ‘영화 감독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썼던 시나리오였다”라며 “그때 시나리오를 그대로 찍은 건 아니다. 그땐 공격적이고 거칠었다. 그런데 나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런식으로 표현하는게 영화의 결과 맞지 않았다. 하지만 감정의 증폭이 굉장히 큰 영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실 그동안 ‘버티고’를 영화화할 생각은 없었다. 상업영화도 아닐 것 같았다. 그런데 좋은 타이밍과 기회로 인해 하게 됐고, 원했던 그림에 거의 근접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천우희는 극 중 계약직 디자이너 서영 역을 맡았다. 서영은 이명과 현기증을 동시에 앓고 있으며 재계약 시즌의 압박, 연인 진수(유태오 분)와 불안정한 관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천우희 유태오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전 감독은 천우희에 대해 “처음부터 느낌이 왔다. 사실 천우희를 처음 만나기 때문에 나에게도 모험이었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그녀가 움직이는 걸음걸이, 말하는 방식 등이 시나리오 쓸 때 상상했던 모습과 일치해서 너무 놀랐다”라며 “그 누구도 서영 역할에는 대체가 불가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천우희는 “내가 영화에서 극적인 역할을 많이 했다. 그래서 항상 내가 최대한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하고 싶었다. 우연치 않게도 올해 그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그 현실적인 모습들을 가장 잘 느끼고 있으니 최대한 진심으로 담아서 관객들도 똑같이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조금은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감정의 진폭이 커서 다르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보이기를 바라며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감독님이 장문의 편지를 보내주셨다. 거기에 감독님이 느꼈던 감정을 편지 안에 녹여냈다. 가장 마지막에 적어준 문구가 ‘우희 씨로 인해 서영의 생의 의지를 잘 담아주길 바란다’고 하더라. 이게 마음에 와닿았다”고 덧붙였다.
유태오는 극 중 서영의 연인이자 사내 최고 인기남 진수 역을 맡았다. 진수는 뛰어난 업무 실적으로 회사 내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그는 “‘러브픽션’에서는 단역으로, ‘버티고’에서는 주연으로 출연한다. 기분이 좋다. 감독님을 7년 만에 만났는데 나만의 발전이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생각보다 나와 감독님의 신념이 비슷하다. 난 늘 새로운 걸 찾고 싶고 유일성을 찾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천우희는 “내가 영화에서 극적인 역할을 많이 했다. 그래서 항상 내가 최대한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하고 싶었다. 우연치 않게도 올해 그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그 현실적인 모습들을 가장 잘 느끼고 있으니 최대한 진심으로 담아서 관객들도 똑같이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조금은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감정의 진폭이 커서 다르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보이기를 바라며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감독님이 장문의 편지를 보내주셨다. 거기에 감독님이 느꼈던 감정을 편지 안에 녹여냈다. 가장 마지막에 적어준 문구가 ‘우희 씨로 인해 서영의 생의 의지를 잘 담아주길 바란다’고 하더라. 이게 마음에 와닿았다”고 덧붙였다.
유태오는 극 중 서영의 연인이자 사내 최고 인기남 진수 역을 맡았다. 진수는 뛰어난 업무 실적으로 회사 내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그는 “‘러브픽션’에서는 단역으로, ‘버티고’에서는 주연으로 출연한다. 기분이 좋다. 감독님을 7년 만에 만났는데 나만의 발전이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생각보다 나와 감독님의 신념이 비슷하다. 난 늘 새로운 걸 찾고 싶고 유일성을 찾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버티고’ 정재광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정재광은 극 중 서영이 일하는 회사 고층 외벽을 청소하는 로프공 관우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받고 읽는데 카페 마감 시간 까지 빠져서 읽고 있더라. 편안하게 촬영했다”라며 “소방대원이 인명구조를 하는 훈련이 있다. 짧게 참석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촬영에 들어갔다”라고 출연 소감 및 비화를 밝혔다.
끝으로 전계수 감독은 “‘버티고’가 2019년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영화로 받아주셨으면 한다.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천우희는 “이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이제야 영화가 개봉한다. 내가 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영화 촬영하면서 느꼈던 위로와 희망을 관객분들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화 ‘버티고’는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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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전계수 감독은 “‘버티고’가 2019년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영화로 받아주셨으면 한다.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천우희는 “이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이제야 영화가 개봉한다. 내가 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영화 촬영하면서 느꼈던 위로와 희망을 관객분들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화 ‘버티고’는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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