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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현장] 말 아낀 이서원, 혐의 인정하지만 심신미약 상태(종합)
기사입력 2018.07.12 14:09:54
이서원 심신미약 주장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12일 오전 11시20분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의 심리로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이서원은 공판에 참석해 취재진들의 향해 “성실히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대답을 했으나 혐의 인정을 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다.
이서원의 첫 공판은 빠르게 진행했다. 피해자는 참석하지 않았고, 이서원은 변호인과 함께 자리에 참석했다.
이서원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첫 공판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재판부는 “피고인 이서원이 피해자 박모 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껴안고 스킨십을 하며 강제 추행했다. 이후 박모씨의 전화에 피해자의 전 남자친구이자 피고인의 친구인 김모씨가 찾아오자 박모씨를 추행한 같은 장소에서 욕설을 하며, 위험한 물건인 식칼을 들고, 한 팔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잡고 협박했다”라며 이서원의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관련 사건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이서원 변호인은 박모씨 얼굴 쪽에서 나온 DNA 검출 증거 및 경찰 출동 당시 이서원이 흉기를 들고 있던 점을 언급하며 “(이와 같은 증거에 따르면) 변명할 수 없고, (범죄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서원은 사건 당시 만취로 그날의 모든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음을 주장하며, 심신미약 상태임을 주장했다.
이서원 변호인은 “피고인 입장에서 전혀 기억을 못한다. 피해자도 피고인이 몸을 제대로 몸 가누지 못했다는 것을 진술했다. 피해자는 ‘피고인이 기억을 못 했다.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했다”라면서 “김모씨가 왔을 때는 이서원은 자고 있었고, 피고인(이서원)의 몸과 얼굴에는 상처가 있었다. 얼굴에는 깊게 패인 손톱자국이 있었다.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에 대한) 상황은 부인하지 않지만 사실상 명확하지 않으면 양형에 차이가 있을 것 같다”고 진술했다.
또 이서원 측은 피해자의 진술이 사실 관계가 필요하다며 피해자의 통화내역조회 증거 제출을 요청했다.
이서원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첫 공판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공판이 끝난 직후 이서원과 변호인은 재판장에서 나와 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다시 만난 취재진이 “어디까지 기억을 못하는 건가?”라고 묻자 “그날의 일들을 모두 기억을 못한다”고 답했다.
이서원 변호사는 이서원의 얼굴에 난 흉터에 대해 “피해자는 (상처가) 없었다. 이서원의 얼굴에는 상처 자국이 있었다. 몸싸움이 있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질문이 계속 되자 “피해자를 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평소 이서원 군이 문란한 행동을 하지 않고, 예의바르고 똑똑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친구다. 사건을 냉철하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서원은 “피해자 사과를 하려고 하는데 그쪽에서 연락 닿기를 거부하고 있어서 사과를 못하고 있다. 대화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 되고 있다”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이서원 측은 피해자 측과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지난 4월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박모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박모씨가 이를 거부하며 전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 추행 장소에 나타나자 흉기로 협박했다. 이에 이서원을 입건해 조사한 경찰은 강제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가 있다고 보고 5월 초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서원의 두 번째 공판 기일은 오는 9월6일 오후 5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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