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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th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라라랜드’→‘문라이트’…사상 최초 해프닝
기사입력 2017.02.27 14:28:17
27일(현지시각)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OSCAR)이 진행됐다.
이날 작품상 후보에는 ‘핵소 고지’, ‘펜스’, ‘컨택트’, ‘로스트 인 더스트’, ‘문라이트’, ‘라이언’, ‘히든 피겨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라라 랜드’가 올랐다.
작품상 수상을 발표하던 중 ‘라라 랜드’가 호명됐고, ‘라라 랜드’ 팀이 무대에 올라가 수상소감을 하던 중 “실수가 있다는데요. ‘문라이트’가 작품상의 수상자랍니다”라고 말해 주위를 당황케 했다.
이어 시상자가 “봉투를 열었는데요. 엠마 스톤 ‘라라랜드’라고 써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오랫동안 쳐다본거에요. 그리고 제가 웃기려고 한건 절대 아닙니다.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라며 영문을 밝혔다.
진짜 작품상의 영예를 안은 ‘문라이트’ 감독은 “제가 꿈에도 나오지 않을 법한 일이 일어났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장난이 아니고요. ‘라라랜드’팀이 오랫동안 무대 위에 올라와계셨는데 이렇게 돼서 정말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라이트’ 측은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이게 진짜인지 실감이 안나는데요. 아카데미 측 감사합니다. ‘라라랜드’ 팀은 내려갔네요. 제가 작은 흑인 소년들 그리고 다른 유색인종 소녀들이 집에서 보고 있다면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예술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용기와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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