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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다룬 ‘뷰티풀 마인드’…노벨상 수상자 일대기 영화
기사입력 2018.07.09 13:34:14 | 최종수정 2018.07.09 14:21:54
조현병을 다룬 영화 ‘뷰티풀 마인드’는 2002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에 빛난다. 아직도 해당 질병을 가장 잘 묘사한 대중문화 창작으로 꼽힌다.
조현병은 2011년 2월까지 한국에선 ‘정신분열병’으로 통했다.
영문으로 조현병을 표기한 Schizophrenia가 phren(마음/정신)의 깨짐(skhizo)이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단어임을 생각하면 ‘정신분열병’은 적어도 번역이라는 측면에선 정답에 가깝다.
그러나 ‘정신분열’이라는 어감 때문인지 대중은 이중인격이나 해리성 정체감 장애와 혼동하기 일쑤인지라 2011년 3월 대한의사협회에 의해 ‘조현병’으로 바뀌었다.
일본에선 조현병을 ‘통합실조증’이라고 부르는 가운데 여전히 중국은 ‘정신분열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정신건강의학과적인 측면에서 조현병은 망상과 환각 그리고 동·사고·언어 이상 등의 증상이 따른다. 관련 질병으로는 편집성 성격장애 및 양극성 장애가 있다.
2002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에 빛나는 ‘뷰티풀 마인드’는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까지도 조현병을 가장 잘 묘사한 영화로 평가된다.
‘뷰티풀 마인드’는 1994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존 내시를 다룬 영화다. 실존 인물 중 가장 유명한 조현병 환자로 꼽히는 내시는 2015년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존 내시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수학 문제’라는 리만 가설에 도전했다가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했다. 결국, 망상형 조현병 판정을 받았다.
조현병에 의한 망상과 환각은 너무도 실감이 나는 탓에 환자는 현실과의 차이를 알아채는 것이 극히 어렵다고 한다.
물론 조현병을 앓다 보면 환자는 자신이 현실이 아닌 무언가를 볼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알게 되지만 극복을 할 수 있느냐는 다르다. 약물치료를 꺼리지 않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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