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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 정재연, 신인 인 듯 신인 아닌 신인 같은 배우
기사입력 2015.07.21 11:53:24 | 최종수정 2015.07.23 11:55:42
“저는 신인이라는 말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항상 신인 같은 마음으로 일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배우생활을 시작했죠. 변치 않는 마음 그대로 내가 일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잃지 말자는 마음을 처음부터 스스로 가졌기 때문에 데뷔한 지 오래됐지만, 아직까진 신인이라는 말에 거부감이 없어요”
사실 정재연은 1998년 KBS ‘백터맨’에 출연하며 데뷔한 오랜 시간 연기한 배우다. 이후 영화 ‘오! 해피데이’ ‘하늘과 바다’ ‘혜원아 사랑해’ 등에 출연했고,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고 가수로 활동하는 등 활발하진 않지만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각인되지 않은 건 사실이었다. 그런 그가 ‘폴라로이드’를 통해 아픈 아이를 둔 엄마로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다.
“이번 영화에서 저는 여배우로서 예뻐질 수 있는 부분은 다 내려놓았어요. 오히려 스태프들이 절 꾸미려고 하면 내버려두라고 말했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옆집 언니 콘셉트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죠”
‘폴라로이드’에서 정재연은 정말 그렇다. 아픈 아들을 뒀지만, 천방지축 소녀 같은 감성을 가진 엄마로 망가짐을 불사하고 캐릭터에 임했다. 감지 않은 머리에 모자를 눌러쓰고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그가 말한 것처럼 ‘옆집 언니’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변신한 것이다.
“저는 (배우) 일하면서 이게 힘들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또 어쩔 땐 영화 속 아역배우들처럼 철이 없는 느낌도 들었죠(웃음). 근데 이번 영화 촬영을 하면서 딱 한 번 힘들다고 느낀 적이 있었어요. 아이의 병으로 인해 병원 계단에서 눈물을 애써 참으며 흐느끼는 장면이었죠. 펑펑 울었다면 오히려 더 편했을 텐데, 그런 눈물로 스토리상의 감정 전달이 덜 되진 않을까 싶어서 억제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아주 힘들더라고요”
‘폴라로이드’에서 정재연은 정말 그렇다. 아픈 아들을 뒀지만, 천방지축 소녀 같은 감성을 가진 엄마로 망가짐을 불사하고 캐릭터에 임했다. 감지 않은 머리에 모자를 눌러쓰고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그가 말한 것처럼 ‘옆집 언니’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변신한 것이다.
“저는 (배우) 일하면서 이게 힘들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또 어쩔 땐 영화 속 아역배우들처럼 철이 없는 느낌도 들었죠(웃음). 근데 이번 영화 촬영을 하면서 딱 한 번 힘들다고 느낀 적이 있었어요. 아이의 병으로 인해 병원 계단에서 눈물을 애써 참으며 흐느끼는 장면이었죠. 펑펑 울었다면 오히려 더 편했을 텐데, 그런 눈물로 스토리상의 감정 전달이 덜 되진 않을까 싶어서 억제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아주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촬영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어요. 스태프들도 다 가족 같았고, 아역 배우들도 절 잘 따라주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뚜렷해서 연기할 때 수월했어요. 사실 사람이 마음은 안 그런데, 가족끼리 마음속 말을 잘 표현 못 하잖아요. 가족이라서 더 당연하게 생각하고 투정부리는 경우도 많고요. 저는 ‘폴라로이드’를 통해서 가족끼리 표현도 잘하고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사진=김승진 기자
배우로서 연기생활을 오래 한 그는 영화를 설명하며 정말 신인배우와 같은 설렘을 드러냈다. 이미지 변신에 대한 거부감에 대해 고민하지도 않았고, 촬영 현장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었다. 신인은 아니지만, 신인 같은 자세를 가지고 배우생활에 임하겠다는 말을 몸소 느끼게 하였다.
“이번 영화가 한국에서 첫 주연 작품이기도 하고, 또 절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거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통해 저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요.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에서 색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편안하고 옆집 언니, 누나, 친구 같은 느낌의 배우 정재연이 되겠습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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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가 한국에서 첫 주연 작품이기도 하고, 또 절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거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통해 저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요.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에서 색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편안하고 옆집 언니, 누나, 친구 같은 느낌의 배우 정재연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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