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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M+인터뷰] 토마스 크레취만 “의사소통 어려웠다…또 불러주면 잘할 수 있어”

기사입력 2017.08.08 08:00:08 | 최종수정 2017.08.10 16: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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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크레취만 사진=쇼박스 제공

[MBN스타 김솔지 기자]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한국을 방문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 만나기 위함이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택시운전사’에서 1980년대 5월, 광주에서 일어난 심상찮은 상황을 듣고 취재하러 온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 역을 맡았다.

동독 출신인 그가 어떻게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담은 ‘택시운전사’를 택했을까. 그는 영화에 출연한 가장 우선적인 이유로 시나리오를 꼽았다.

“영화에 출연한 이유는 시나리오를 받았기 때문이다(웃음). 보자마자 출연을 결정했다. 그리고 매우 뜻 깊은 영화라 생각했다. 내 연기에 대해선 절대 만족할 수 없지만 작품에 대해선 굉장히 만족한다. 이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배경인 1980년 5월, 당시 광주에서 일어난 비극에 대해서는 왜곡된 보도를 그대로 받아들인 이들이 대다수다. 그 시대를 거치지 않은 관객들, 혹은 시대를 거쳤어도 영화를 통해 실화를 깨달을 만큼 그 날의 비극은 통제된 언론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았다.

토마스 크레취만 역시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시나리오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매우 놀랐다는 그는 “조금 더 알고 싶어 위르겐 힌츠페터의 다큐멘터리를 찾아 봤다. 그러나 생각보다 자료가 많지 않아 또 한 번 놀랐다. 그 부분은 장훈 감독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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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낯선 한국 땅에서의 작업은 그에게 힘든 과정이었을 터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촬영 과정 중 의사소통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언어의 장벽은 어디에서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다른 나라에서 촬영 했을 때도 문제없었다. 각 나라의 언어의 리듬이 유사해서 파악을 빠르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어는 전혀 모르겠더라. 상대 배우의 대사 시작점과 끝 지점을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초반에 흐름을 따라가기에 어려웠다. 내가 맞게 잘하고 있는지 항상 의심하고 재확인해야 했다. 나 때문에 리듬이 끊기는 것 같아 미안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불러주시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토마스 크레취만은 극중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을 맞췄던 송강호에 대해 얘기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송강호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불린다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다며 극찬했다.

“송강호와 함께 작업해서 정말 좋았다. 그는 대단한 배우다. 가볍게 연기하다가도 어느 순간 전환해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더라. 최고였다. 그와의 작업은 재미있고 순조로웠다. 나는 한국말을 못 하고 그는 영어를 못해서 소통이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호흡이 잘 맞았다. 즐겁게 촬영했다.“

언어를 넘어 작품에 진심을 알아 본 토마스 크레취만은 청년 시절 공산 체제에서 억압받았던 경험이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는 데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한 경험이 있다. 그런 경험이 영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도움이 됐다. 민간인 복장의 군인이라든지 분위기가 익숙했다. 동독을 탈출하는 과정도 이 영화의 흐름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한 체제가 어떻게 권력을 관리하고 시민을 억압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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