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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M+블루칩인터뷰] 하승리 “‘청춘의 덫’으로 데뷔…아직도 알아봐주셔서 신기”

기사입력 2017.08.26 08:00:07 | 최종수정 2017.08.28 11:31:50


드라마에 낯익은 배우가 등장했다고요? 자꾸만 눈에 아른거린다고요? 앞으로 승승장구할, 놓칠 수 없는 신예를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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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리가 최근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사진=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MBN스타 김솔지 기자] 안녕하세요. 배우 하승리입니다. 네 맞아요. 제가 그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 선배님 딸 혜림이에요. 하하. 아직까지도 저를 기억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에요. 당시 5살이었던 저는 어느덧 23살의 성인이 되었어요. 여전히 배우의 길을 걸으면서 여러분들에게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있어요.

저는 현재 KBS2 ‘학교 2017’에 황영건 역으로 출연 중이에요. 극중 일진 여고생으로 악역 캐릭터를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웃음). ‘학교 2017’이 종영까지 앞으로 4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끝까지 저 하승리의 활약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하.

◇. ‘학교 2017’, 성인으로서의 첫 도약

“‘학교 2017’에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듣고 너무 신기하고 행복했어요. 학원물이 처음이기도 하고, 또래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도 처음이라, 큰 기대를 가지고 리딩 현장에 갔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새롭고 재밌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배우들 모두 너무 착하고 굉장히 해맑아요(웃음). 감독님도 현장에서 장난도 많이 치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즐겁게 임하고 있어요.”

“제가 극중에서 맡은 황영건은 불량한 일진 여고생이에요. 아무래도 성인의 반항적인 이미지와 고등학생의 불량한 이미지는 다르잖아요. 어떻게 하면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조금 더 미성숙한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죠.”

“‘학교 2017’은 성인으로서 첫 시작이니까 이걸 발판으로 스스로 더 성장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에게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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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명단공개", "써니", "김과장", "두번째 스무살" 방송 화면 캡쳐·스틸컷



◇. ‘청춘의 덫’, 지금의 하승리를 있게 한 작품

“올해 제 나이가 23살인데 아직도 ‘청춘의 덫’의 혜림이로 알아보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시간 참 빠르다’, ‘많이 컸다’고 얘기해주시는데, 저를 남길 수 있는 작품이 데뷔작이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해요. 이제는 그걸 뛰어넘을 수 있도록 새로 만들어 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데뷔 당시 5살이었어요. 사실 모든 게 기억나진 않아요. 워낙 어렸을 때라 엄마한테 들은 얘기로 기억에 남아있어요. 당시 제가 성격이 너무 내성적이라서 부모님이 제 성격을 조금 변화시켜보고자 연기학원에 보내셨어요. 거기서 선생님이 부모님께 제대로 연기를 시켜보는 게 어떠냐고 하셨어요. 그리고 바로 ‘청춘의 덫’ 오디션을 보고 연기를 시작을 하게 됐죠.”

“애기 때는 잘 모르고 그냥 좋아서 했는데, 계속 이 길을 해야 겠다 라고 생각한 것은 중학교 때였어요. 그때도 잘 모르긴 했지만 저는 그저 연기가 좋고, 작품을 못 만나게 되면 제 자신이 축 쳐지더라고요. 그때부터 이 일을 계속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청춘의 덫’ 이후로 18년 만에 이종원 선배님을 ‘학교 2017’에서 다시 뵀어요. 사실 현장에서 마주치는 일이 없었어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대본 리딩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뵀는데, 네가 그 아이냐면서 먼저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그 후로는 뵐 기회가 없었어요. 선배님과 대화를 많이 못 나눠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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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나이 23, 알고 보면 18년 차 배우

“1999년에 데뷔해서 그동안 꾸준히 달렸죠(웃음). 늘 조급해 하지 않고, 묵묵히 한걸음씩 차근차근 걸어갔던 게 쉼 없이 달릴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아요.”

“사실 여기까지 오는 과정 동안 아주 잠깐 슬럼프가 있었어요. 고등학생때 잠깐 활동을 쉰 적이 있었는데, 그때 짧게 슬럼프가 왔었어요. 당시 저 스스로를 많이 다스렸던 것 같아요. 혼자 속으로 ‘괜찮아’, ‘시간이 해결해 줄거야’ 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했죠.”

“저는 제가 출연했던 작품 중에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당시 채시라 선배님 아역이었는데, 연기생활을 하면서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를 맡았어요. 그전에는 주로 우울하고, 따돌림 당하는 역할을 했었는데, 여기서는 엉뚱하고 유쾌한 고등학생 역이었어요. 또 단막극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에서도 굉장히 밝은 소녀 역을 맡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아쉬워요.”

“이제 성인으로서 첫 시작인데,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도전하고 싶어요. 그중에서도 ‘학교 2017’에서는 불량한 고등학생이라면, 이제는 성인으로서 강렬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평소 김혜수 선배님을 정말 좋아해요. 선배님과 같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어요. 김혜수 선배님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있으신 것 같아요. 꼭 한 번 현장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싶어요.”

“반짝이고 사라지는 것 보다 지금처럼 계속 한 단계 성장하면서 사람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지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묵묵히 하면 언젠가는 원하는 목표에 다 다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늘 흔들리지 않으려 스스로 다스려요. 저 하승리 많이 예뻐해주세요(웃음).”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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