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 전체기사 [M+인터뷰] 이종석과 느와르의 만남, 물음표→느낌표 되기까지

기사입력 2017.08.26 08:00:09 | 최종수정 2017.08.28 11:30:58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종석이 최근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브이아이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이종석이 느와르라는 옷을 입었다. 본인조차 엄두가 나지 않았던 옷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깔끔하게 소화했다. 영화 ‘브이아이피’를 통해서 말이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른 범죄드라마다.

‘부당거래’ 각본, ‘신세계’ 연출의 박훈정 감독이 내놓은 야심작으로, 앞선 영화들 보다 더욱 커진 국가 기관간의 충돌을 다뤘다.

이종석은 국정원과 CIA의 비밀스러운 보호를 받고 있는 북에서 온 귀빈 VIP 김광일로 분했다. 김광일은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자신을 뒤쫓는 모두를 발아래에 둔 듯한 태도를 일관하며 유유히 수사망에서 벗어난다.

“처음에는 김광일 역할을 조연이라고 생각했다. 극을 끌고 가기 위한 장치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께 조연이라도 상관없으니 이 작품을 꼭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김광일은 타이틀 롤이라고 하셨다. 그때 ‘죄송합니다 그래도 제가 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이종석은 ‘브이아이피’의 시나리오를 받고 박훈정 감독에게 먼저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는 “연기를 항상 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다. 신인 때부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당시 악역, 사이코패스를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항상 갈망은 있었는데, 엄두가 안 났다. 그래서 이번에 시나리오를 보고 욕심내서 감독님을 찾아갔다. 실제로 하기로 결정을 해놓고도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은 작품에서 다룬 악역, 사이코패스를 다르게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자신 있었다. 자신보다도 욕심이 먼저였다. 하고 나서는 걱정들이 생겼다. 어떻게 해야 다르게 보일 수 있으며 팬들 중에 어린 친구들도 많은데 상처받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원래 항상 캠코더를 들고 다니면서 모니터를 하는데, 감독님이 못하게 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것을 못 보니까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에 대한 혼란도 있었다. 김광일을 연기하면서 많이 걷어냈다. 악역을 한다고 해서 힘을 많이 주기도 했고, 연기적으로 많은 계산을 했는데, 감독님이 아무것도 못하게 하셨다.”

이종석은 ‘브이아이피’를 통해 여타 작품에서의 악역과는 결이 다른 악함을 보였다. 거친 남성미를 풍기며 등장부터 위압감이 넘치기 캐릭터보다는 그와 대조되는 하얀 피부와 곱상한 귀족 같은 비주얼 안에 숨겨진 광기를 뿜어내며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배우마다 이미지가 다르지 않나. 가지고 있는 고유의 것, 각자의 무기로 삼는 것들. 저는 남성미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느와르를 하고 싶은데, 시나리오가 들어오고, 연기를 한다고 쳐도 그걸 관객 입장 봤을 때 괜찮은가에 대해서 항상 물음표가 떴다. 예를 들어 내가 채이도(김명민 분) 역을 맡아 담배를 물고 상대방을 위협한다고 하면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한 물음표가 있어 감히 엄두를 못 냈다. ‘브이아이피’는 제가 가진 걸 무기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이종석은 영화 속 첫 등장부터 강렬하다. 그동안 보여왔던 부드럽고 선한 이미지와는 확연히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생애 첫 악역 옷을 입은 이종석 조차 이 장면에 대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사실 첫 장면을 찍으면서 피를 많이 봐서 그런지, 속이 안 좋았다. 하루 종일 멍하더라. 다들 힘들어 했던 장면 중 하나였다. 그 장면은 김광일을 통해 모두가 공분을 일으켜야했다. 그 장면이 없었으면 김광일이 굉장히 연약해 보였을 거다.”

이종석은 이번 영화를 통해 북한 사투리부터 영어 연기까지 다양하게 소화해냈다. 이전 작품에서 선보인 바 있는 북한 사투리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어 있었지만, 영어 연기는 영 쉽지 않았다. 게다가 박훈정 감독은 이종석에게 유일하게 강조한 부분이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이었다.

“북한 사투리는 자신 있었다. ‘코리아’, ‘닥터 이방인’에서도 북한 사투리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 감독님의 요구가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감독님이 북한과 남한의 중간정도로 대사를 해달라고 하더라. 그건 어떻게 하는 건가. 정말 난감했다. 감독님이 박희순 선배님의 사투리 톤이 좋다고 해서 선배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감독님이 다른 연기적인 부분은 편하게 하라고 하셨는데, 딱 한 가지 강조하신 게 영어였다. 영어는 원어민처럼 해야 한다고 요구하셨다.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리는 숙제였다. 실제로 그 장면을 영화로 볼 때도 땀 흘렸다. 심지어 매니저도 비웃었다(웃음).”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 Copyright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STAR 최신포토
 
다이아 주은, `매력적인 눈빛과 손하트` [MBN포토]
다이아 제니, `상큼 그 자체` [MBN포토]
KMS 스타그램코인 첫 기술 세미나 열어 [MBN포토]
베이비부 다빈, `해맑은 출근길` [MBN포토]
 
다이아, `보면 볼수록 예뻐` [MBN포토]
정채연, `여신의 꽃미소 손인사` [MBN포토]
KMS 김민수 대표, "스타그램코인, `행사의 신`과 연..
그레이시 예나, `신나는 더 유닛 출근길` [MBN포토]
 
다이아 은진, `하트포즈도 섹시해` [MBN포토]
기희현, `완벽한 S라인 뽐내며` [MBN포토]
엑소 수호가 수호인형들고 하트 [MK포토]
`더 유닛` 이주현, `수줍은 소녀` [MBN포토]
 
다이아 은채, `소녀에서 숙녀로` [MBN포토]
김성오 프로, `스타그램코인` 스포츠 분야와 접목할..
`더 유닛` 앤씨아, `깜찍한 미소로 출근~` [MBN포토..
미스에스 강민희, `헤어롤 출근길` [MBN포토]
 
다이아 제니, `상큼 그 자체` [MBN포토]
KMS 스타그램코인 첫 기술 세미나 열어 [MBN포토]
베이비부 다빈, `해맑은 출근길` [MBN포토]
`더 유닛` 한서인, `청순함 그 자체` [MBN포토]
 





포토뉴스

포토뉴스 더보기





남자를 위한 무료 인터넷 방송 팝콘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