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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①] 민서 “‘좋아’ 가사는 취향저격…1위 기록 보고도 안 믿겨”
기사입력 2017.11.22 14:13:58 | 최종수정 2017.11.22 17:31:11
신인 민서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너무 행복하다. 사실 처음에는 실감이 잘 안 났다. ‘좋아’가 순위가 점점 올라가는데도 남 일 같았다.(웃음) 주위 사람들한테 연락이 오면서 실감을 하기 시작했다. 첫 진입이 29위었는데 떨어질 것 같아서 회사에서도 이걸로 뭘 하자고 했을 정도였다.(웃음) 사실 ‘좋아’같은 경우는 ‘좋니’의 후속곡이다. 인기가 많았던 원곡을 뛰어넘는 건 힘든 일인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다. 종신 선생님한테 너무 감사하다.”
‘좋아’는 지난 6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리슨(LISTE)’ 열 번째 곡으로 공개된 후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윤종신 ‘좋니’의 여자 답가 버전이다. 윤종신이 여자의 관점에서 가사를 새롭게 썼으며, 민서가 담담하면서도 감정선 짙은 음색으로 ‘좋아’를 불렀다. 특히 이별 후 힘들지만 후회 따위는 하지 않으려는 성숙하고 현실적인 여자의 입장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신인 민서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여자들은 이미 헤어지기 전, 사귀고 있을 때 이별을 다 겪는다. 혼자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고 비참하게 사랑을 하다가 다 체념하고 정리한 후 결국 헤어진다. 이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시작한다. ‘좋니’는 이별 후 아파하는 남자의 모습을 그린 가사다. ‘좋니’, ‘좋아’를 보면 남녀의 입장 차이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 ‘좋니’를 불렀던 남자보다 ‘좋아’를 부른 여자는 조금 더 성숙하고 이별을 대처하는 자세가 제 성향과 잘 맞는 것 같다. 녹음 당시 감정이입이 돼서 불렀는데 아무런 경험이 없다고는 말 못할 것 같다.(웃음) 공감이 될 만한 포인트들이 있어서 많은 사랑을 해주시는 것 같다.”
‘좋아’로 대중들에게 확실한 이름을 알린 신인 민서. 아직 정식 데뷔 전이지만, 데뷔 직후부터 또 하나의 숙제를 떠안았다. 아티스트 민서로서 오롯하게 대중 앞에 서야하는 셈. 특히 ‘좋아’를 통해 민서에게 거는 대중의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부담감을 덜어내는 것 또한 그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엄청난 부담이다. 벌써 제 앞에 여러 수식어들이 붙었는데 민서로서 오롯이 독립해야 하는 상황인 거다. 많은 분들께서 발라드 가수 민서로서의 행보를 원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앞으로 제가 보여드릴 다양한 음악에 대한 고민이 드는 부분인 것 같다. 발라드를 좋아하지만, 발라더에 국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 나이에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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