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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M+인터뷰①] ‘도둑놈도둑님’ 지현우 “생방송처럼 촬영, 만족도 떨어졌다”

기사입력 2017.11.23 10:56:14 | 최종수정 2017.11.23 17: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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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지현우 종영 인터뷰 사진=드림티 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배우 지현우가 ‘도둑놈 도둑님’의 아쉬운 평가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현우는 최근 종영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남자 주인공 장돌목 역을 맡아 50부작을 이끌었다. 드라마 종영 후 주연 배우들은 지현우에 대해 한 목소리로 “성실하다”라며 칭찬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 진행 동안 세트장에서 쪽잠을 자면서 장돌목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끝까지 놓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주말드라마를 5년 만에 촬영한 것 같은데 여전히 현장 시간이 없었다. 대본이 그 주에 나와 생방송처럼 찍으니까 제 만족도가 안 채워졌다. 대사가 입에 익지 않았는데 대사를 내뱉어야 하는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평가받는 것은 저이기 때문에 저를 놔버리면 일을 못하는 상황이 오지 않나.”

지현우는 촬영 진행 내내 쪽잠까지 마다하지 않고 노력했으나 드라마에 대한 아쉬운 평가가 즐비했다. 비록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인터뷰 중간 중간, 지현우 역시 작품에 대한 아쉬움을 크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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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지현우 종영 인터뷰 사진=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제 스스로 마음에 안 들었다. 예를 들면 공연 전날 곡이 나와 가수가 노래를 불러야 되는 상황이다. 예전에는 그런 생각이 없었다. 20대는 신인이니까 못해도 된다고 귀여움으로 승부할 수 있었는데 지금 제가 못하면 비난 받게 된다. 연기는 주고받는 건데 숙지가 안 된 상태에서는 상대방과 호흡을 맞출 수 없지 않나. 다른 주말드라마보다 제가 맡은 역할이 비중이 많았다. 안 나오는 씬이 없었다. 도둑질을 하고, 액션으로 하면 괜찮은데 대사로 하니까 외울게 많더라.(웃음)”

1시간씩 진행되는 50부작을 매주 2편씩 보여준다는 것은 스태프와 배우들에게도 힘든 노동이다. 특히 드라마는 1시간 안에 기승전결을 보여줘야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것을 표현해내는 배우들의 감정의 폭이 더 클 터다. 여기에 반복되는 감정일수록 심리적인 부분에서의 과소비로 인해 힘듦은 배가 된다.

“영화 두 시간도 질리지 않나. 50부작은 다소 길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드라마가 밝기를 바랐다. 그러나 한 없이 무거워지니 힘들었다. 앞부분처럼 여장하고, 중년 분장하면서 편안함을 유지했으면 좋겠는데 갑자기 무거워졌다. 제 씬들이 디테일하게 설명되지 않은 씬들이 많아 풀려고 노력했고,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공감되게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 극중 형하고 만날 때도 두 씬 밖에 없더라. 그렇게 그리워 했는데 10분 안에 마무리를 지어야만 했다. 배우의 몫이 컸는데 그게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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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지현우 종영 인터뷰 사진=드림티 엔터테인먼트


여러 상황 때문에 힘에 부쳤던 지현우는 다행히 ‘도둑놈 도둑님’의 여자 주인공인 서현과는 호흡이 잘 맞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현우는 장돌목의 순수함을 시청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서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편안하게 촬영했다. 극중 둘 다 모태솔로 커플이었고, 순수한 부분에서는 서현 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눈을 보고 있으면 악의적인 것이 안보였다. 그런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다. 최대한 잘 할 수 있게 끌어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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