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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M+인터뷰] 배우 곽도원, ‘강철비’에 반드시 있어야 했던 이유

기사입력 2017.12.25 11:01:02 | 최종수정 2017.12.27 17: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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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철비’ 곽도원 사진=NEW

[MBN스타 신미래 기자] 배우 곽도원은 그야말로 ‘인간적인 배우’였다. 그는 배우의 사명감 안에 깃든 위트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곽도원은 영화 ‘강철비’에서 남한 외교부 수석 대행 곽철우 역을 맡았다. 영화 안에서 ‘웃음의 8할이 곽도원’이라고 말할 만큼 그는 긴박한 전개 속에서 관객이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선물했다.

“상영시간 2시간 30분 남짓한 시간을 중간중간 마라톤 달리듯 코스라고 가정해보자. 우리가 만든 코스에 따라 관객들이 집중해서 달려왔을 때 중간에 음료수가 아닌 액젓, 소금물을 놓아두면 안 되지 않나. 관객들의 피로 누적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변호인’ 편집기사가 이번에도 맡았는데 정말 잘해줬다.”

‘변호인’ ‘강철비’ 양우석 감독의 작품에 모두 출연한 곽도원은 사회현실을 다루는 영화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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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철비’ 곽도원 사진=NEW


“나도 내가 예술을 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상업을 추구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배우로서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는 짐작하고 있다. 배우기에 배우는 무정부주의자여야 하고, 회색이여야한다고 배웠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든 자신이 부당하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 비판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배우들은 자기 생각이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등 잘못한 점이 있으면 이야기를 하고, 현 정부도 문제가 있으면 화를 내고, 몸으로, 연기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작품도 정치적인 색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었다. 배우의 눈과 입과 몸으로 표현 됐을 때 대한민국 관객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까 봐 호기심이 들었다.”

곽도원은 작품에 임할 때 자신의 한 부분을 캐릭터에 대입하지도, 그 인물을 자신 안으로 끌어들이지도 않는다. 촬영하는 그 순간만큼은 그 캐릭터와 한몸이 된다는 그는 ‘강철비’에서도 곽철우를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설득력 있는 그의 연기는 캐릭터에 대한 빠삭한 분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장에서 엄철우, 곽철우에 대해 외로움이라는 단어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누구도 곽철우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곽철우가 외교안보 수석 대행이다. 직함을 갖고 있지만 언제 해직될지 모르는 나약한 존재다. 이혼을 당하고 외로운 아버지다. 외교안보 수석의 월급이 300만 원 조금 넘더라. 이혼 후 위자료, 월세, 세금 등을 빼면 생활비가 100만 원 조금 넘더라. 맡은 인물에 대해 상상 초월하는 지식을 갖고 있어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하는 것 같다. 말도 안 되는 것에도 관심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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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철비’ 곽도원 사진=NEW


곽도원은 ‘강철비’에서 마라톤 경기에서 주자의 마른 목을 적셔주는 물과 같은 역할을 해냈다. 특히 찰진 애드리브 외에도 하정우 버금가는 먹방(먹는 방송)으로 웃음을 짓게 했다.

“하정우가 먹방을 참 잘하는 거다. 하정우 씨가 출연한 영화 보고 분석을 많이 했다. 난 좀 잘못했다. 빵이 뻑뻑해서 안 들어가더라. 입 안이 비워져야하는데 네 다섯 개의 햄버거 세트를 먹으니까 진짜 배부르더라. 넘겨야 하는 건 아는데 안 넘어가더라.(웃음)”

‘강철비’는 주연들의 호흡이 시너지를 발휘해 영화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정우성과 곽도원은 실제 동갑내기 배우로, 앞서 영화 ‘아수라’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곽도원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정우성의 장점으로 “죽을 것처럼 연기하는 점”이라고 밝혔다.

“우성이가 좋은 이유는 죽을 것 같이 연기하기 때문이다. 눈이 선한데 슬프다. 저는 막사는 스타일인데 우성이는 죽을 것 같이 열심히 사는 것 같다.(웃음) 영화는 그날 죽을 것같이 하지 않으면 몇 개월 후, 1년 후 개봉할 때 몇십 년 후에도 필름으로 남아 있지 않나. 영화는 몇십 억 씩, 누구의 전 재산이 투자된 돈을 가지고 하기도하고. 어른들이 있는 곳(영화)에서부터 시작해서 그런지 정말 연기를 죽을 것같이 하더라. 존경스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전 그런 사람들이 정말 좋다. 죽을 것 같이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좋다. 또 현장에서 스태프도 잘 챙기고, 배려 좋고, 잘생기고,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같이 일할 때 재밌는 것 같다. 착한 사람끼리 모여서 일해도 매일 좋을 수 없다. 그런데 정우성은 생긴 것도 욕 안 먹게 생기고, 욕도 안하더라.(웃음)”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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