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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M+인터뷰] ‘신과함께’ 하정우 “허공에 대고 연기, 배우들과 민망함 공유했다”

기사입력 2017.12.27 16:40:30 | 최종수정 2017.12.27 17: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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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하정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백융희 기자] 2017년 영화계는 배우 하정우가 마무리 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정우는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와 27일 개봉한 영화 ‘1987’에 출연했다. ‘신과 함께’는 개봉 일주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1987’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작품은 현재 극장가에서 예매율 1, 2위를 달리고 있다. 의도치 않게 개봉 시기가 겹치게 된 가운데 하정우는 다소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작품의 반응이 갈렸다면 난감했을 텐데 반응이 좋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현재 두 작품과 관련된 스케줄을 동시에 소화하고 있다. 어느 한 팀에도 온전하게 들어가지 못하는 희한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웃음) 특히 현재 상영 중인 영화 ‘강철비’는 내가 소속된 회사, 정우성 대표가 출연하고 있다. 조용히 침묵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신과 함께’는 저승에서 온 망자가 사후 49일 동안 그를 안내하는 저승차사들과 함께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는 극을 이끌며 중심을 잡아주는 저승차사 강림 역을 맡았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인만큼, 원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끄집어내 극 중 역할에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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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하정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웹툰을 본 사람들은 웹툰이 주는 스토리, 구성, 메시지를 좋아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웹툰이 영화화되고 각색됐을 때 그런 것들이 잘 보존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웹툰 안에서는 진기한 이란 인물이 있었지만, 영화 안에서는 강림이다. 저승과 이승, 이질적인 부분에서 오는 평균값을 잘 표현하는 게 숙제였다. 최대한 절제해서 연기했다. 특히 생소한 장르인 만큼 관객들에게 길라잡이가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1, 2부 동시 제작으로 총제작비 400억 원을 투입한 ‘신과 함께’. 영화 제작에 있어 1, 2부가 동시에 제작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보통 1부의 성공 여부에 따라 속편을 제작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신과 함께’는 오랜 기간의 후반 작업을 거쳐 1부에 공을 들였다. 하정우는 1편에 대한 생각과 함께 속편에 대해 귀띔도 했다.

“또 서양의 컴퓨터 그래픽은 익숙한데 동양의 컴퓨터 그래픽 영화는 ‘신과 함께’가 최초일 것이다. 그만큼 1편에 조금 더 공을 들이고 120% 이상을 보여줘야 하는 것 같다. 나도 제작을 하는 입장에서 영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굉장히 주의 깊게 살펴봤다. 1년 가까이 후반 작업을 했는데 결과물을 보고 나서는 굉장히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국내에서도 판타지물 영화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또 2부에서는 삼차사의 스토리가 나올 예정이다. 삼차사가 된 이유가 전개되면서 영화가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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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하정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원작 웹툰을 생생하게 영화화한 ‘신과 함께’는 다양한 볼거리가 결합해 있다. 특히 ‘신과 함께’에서 주목할 점은 단연 김용화 감독의 완성도 있는 VFX 기술 구현이다.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들 역시 그린 매트 위에서 연기하는 것은 생소한 경험이었다.

“일단 아무것도 없었다. 허공에 대고 칼을 휘두르는 연기를 했다는 이야기다. 배우들과 부끄러운 마음들을 고백하고 치유하면서 민망함을 이겨냈다.(웃음) 조명, 세팅을 휘황찬란하게 해놓고 150명 스태프 앞에서 혼자 소라도 때려잡을 것처럼 맨손 연기를 한다. 정말 어려웠지만, 이제는 국내 배우들도 그린 매트 위에서 연기하는 패턴을 익숙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다.”

‘신과 함께’는 판타지물이지만, 감동 코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죽음’과 구체화할 수 없는 사후 세계를 풀어냈다. ‘신과 함께’에서는 죽음 뒤 7개의 살인 지옥, 나태 지옥, 거짓 지옥, 불의 지옥, 배신 지옥, 폭력 지옥, 천륜 지옥을 거치며 하늘의 심판을 받게 된다. 여기에서 오는 성찰의 시간과 연결되는 스토리는 영화의 큰 흥행 요소로 꼽힌다. 끝으로 하정우 역시 자신의 신념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간의 법망은 피할 수 있어도 하늘의 법망은 피할 수 없다. 나는 ‘나태’를 빼놓고는 다 자신이 없다. 내가 하는 일이 너무 요란해서 나태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고 지은 죄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건 사람과의 관계인 것 같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결국엔 다 자신에게 돌아온 것 같다. 말 또한 마찬가지다. 어른들이 하는 말, 즉 진리에 해당하는 말들은 ‘신과 함께’란 영화를 통해서 잘 녹아드는 것 같다. 관객분들도 이번 영화를 보면서 다양한 볼거리에 즐거움을 얻고, 깊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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