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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②] 강동원 “내 비주얼, 다양한 캐릭터 소화에 대한 부담감無”
기사입력 2018.02.21 14:10:29 | 최종수정 2018.02.21 17:51:48
영화 ‘골든슬럼버’ 강동원 사진=YG엔터테인먼트
“‘마스터’ 때는 운동을 해서 몸을 키웠고, ‘골든슬럼버’는 먹기만 해서 7kg 정도 불렸다. 비주얼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시더라. 어쨌든 작품을 택하고,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부담이 없다. 제 필모를 보면 안 해야 할 역이 많다. (웃음) 저는 그런(잘생긴 얼굴이 작품을 고를 때 제약이 있다) 생각은 안한다. 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고. 모든 캐릭터가 그 사람에 맞다고 생각해 (제작사 측에서) 제안한 것이 아닌가. 할 수 있는 역이 있는 거고, 못할 거 같다는 이야기를 뛰어넘는 것도 제 일이다.”
강동원은 ‘골든슬럼버’는 시놉시스 작업부터 출연까지 많은 부분에 참여했다. ‘골든슬럼버’의 시나리오 작업 이야기 도중 강동원은 “논술 성적은 좋았다”라고 말하며 학창시절 이야기를 살짝 털어놓았다.
영화 ‘골든슬럼버’ 강동원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학창시절 성적이 좋진 않았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결벽증이 심해 기숙사 고등학교로 보냈던 거 같다. 고등학교 가서 한 방에서 열 명 씩 사니까 살아남으려고 했다. (결벽증이) 싹 없어지더라. (웃음)”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모델로 데뷔한 그는 2003년 MBC '위풍당당'으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어느덧 15년 차 베테랑 배우가 된 강동원. 그러나 그가 배우의 길에 들어서기 전까지 주변 사람들은 평범한 삶을 권했다고.
“그동안 치열하게, 성실하게 했다. 지금이야 운이 좋아서 잘됐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학교 휴학하고 연기를 하겠다고 했을 때 다들 미쳤다고 했다. 아버지도 반대했고, 평범하게 회사 취직하라고 했다. 대학교 친구들도 걱정했다. 헛바람 들어서 그런다며, 커서 뭐 되려고 하냐고 했다. (웃음) 그런데 그렇게 살기는 싫었다.”
영화 ‘골든슬럼버’ 강동원 사진=YG엔터테인먼트
강동원은 지금까지도 배우의 길을 반대했던 대학교 친구들과도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며 웃었다. ‘골든슬럼버’에서 김건우는 대학교 밴드 친구들과 진한 우정을 나눈다. 이에 그는 김건우의 대학교 시절을 덧대어 옛 추억에 젖었다.
“대학교 때 밴드한 적 없고, 취미로 혼자 했다. 요즘에는 기타 칠 시간도 없다. 제 친한 친구들이 대학교 하드코어 밴드였다. 기숙사 바에 와서 만날 ‘와’하는 거 틀어놓고, 잠도 못 잤다. (웃음) 진짜 어렸을 때 독창대회에 나가 적 있다. 초등학교 때 대회 나갔다고 가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안했던 거 같다. 밴드를 취미로 나이 들어서 할 수 있을지언정 지금은 엄두도 안 난다. 모여서 연습할 시간도 없다. 지금 스케줄도 꽉 차 있는 상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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