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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①] ‘예쁜 누나’ 정해인, 이유 있는 국민 연하남 타이틀
기사입력 2018.05.30 12:33:01 | 최종수정 2018.05.30 17:40:40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이 종영 인터뷰에서 실제 성격과 서준희가 비슷하다고 털어놨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정해인은 최근 진행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인터뷰 현장에 넥타이까지 갖춘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이 모습은 ‘예쁜 누나’ 촬영 도중 막 뛰쳐나온 서준희였다. 실제로도 서준희와 비슷한 면이 많다고 말한 정해인은 극 중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정해인이 서준희를 표현할 때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 했다. (이 같은 고민은) 서준희가 정해인과 일치해 수월했다. 종방연 때나 촬영 전 사석에서도 이야기 하다가 작가님이 제가 서준희와 가치관이 비슷하다고 하시더라. (저와 서준희는) 진지하고, 어른스러운 면이 있다. 생각보다 둘 다 재미가 없지만 서준희가 좀 더 재밌다.(웃음) (둘 다) 애교도 있고, 위트가 있는 것 같다.”
‘예쁜 누나’는 손예진과 정해인이 그린 연상연하 커플의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헤어짐의 반복과 결말에서 3년 후 두 사람이 재회해서 다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나뉘어졌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이 종영 인터뷰에서 실제 성격과 서준희가 비슷하다고 털어놨다. 사진=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결말에)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두 사람이 다시 사랑하게 돼서 좋다. 두 사람의 3년 공백을 어떻게 연기로 채울까 고민했다. 극 중 진아와 준희는 3년인데, 실제 저희 둘이 떨어져 있던 것은 이틀이었다.(웃음) 하루, 이틀 만에 그 시간을 어떻게 채워서 보여드릴까 많은 고민을 했다. 안 만나고 끝나는 게 결이 맞다고 생각 할 수 있다. 3년이라는 시간을 1년 반 혹은 2년으로 줄였으면 어떨까 싶었다. 3년은 너무 길었다. 그러나 연기하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만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생각했고, 사랑했다고 생각한다. 준희도 연애를 짧게 했고, 진아 누나도 남자친구도 있었다. 그게 현실이다. 두 사람의 사랑을 지키는 방식이 어려웠지만 연기를 하면서 현실적이었던 것 같다.”
현실 연애를 생생하게 그렸던 만큼 정해인도 연기하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고. 정해인은 지난 신들을 회상하면서 가장 공감했던 대사 중 두 가지를 꼽았다.
“서준희가 취중진담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이 윤진아가 행복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대사가 가장 와 닿았다. 헤어진 연인의 SNS 배경을 보면 옛 연인이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애인이 생기면 마음이 아프지 않나. 또 마지막에 윤진아를 만나서 ‘내 우산 어디 있어?’라는 말이 많은 말을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준이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대사 중 하나다. 너무 그리웠고, 마음 속 품고 왔다는 것을 에둘러서 핑계를 삼아 말한 것이 드라마 내에서 우산이라는 소재, 비라는 환경적인 요소에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또 정해인은 수많은 스킨십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예쁜 누나’가 현실적인 연애를 보여줬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그 예로 테이블 밑에 손을 잡는 신을 명장면으로 언급했다.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한 스킨십은 테이블 밑에서 손 잡는 씬이다. 찍으면서도 무척 떨렸고 설 주변에서 이 같은 경험이 많더라. 지인들이 ‘우리 이야기 아니냐’고 묻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드라마 안에서 키스, 뽀뽀신 등처럼 스킨십 장면이 많았다. 남녀가 연애하고, 알콩달콩할 때는 하루에 뽀뽀 수를 계산하고 하지 않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이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또 다른 드라마와 차별점이라고 생각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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