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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③] 아이콘, 청춘을 향해 외치는 ‘죽겠다’
기사입력 2018.08.08 12:33:02 | 최종수정 2018.08.08 17:41:18
아이콘은 최근 MBN스타와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지난 2일 아이콘은 신보 ‘NEW KIDS : CONTINUE’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죽겠다’로, ‘죽겠다 남 대하듯이 돌아섰는데 / 왜 나는 외로울까’란 가사에서도 보였듯 강하고 직설적인 어조로 이별을 말한다.
이번 앨범은 앞서 지난해 5월 발매된 ‘NEW KIDS : BEGIN’과 올해 1월 ’RETURN’에 이어 ‘NEW KIDS : CONTINUE’로, ‘NEW KIDS’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는다.
“‘블링블링’은 강한 포부와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활동했다. ‘사랑을 했다’는 말랑말랑한 이미지다. 이번 ‘NEW KIDS : CONTINUE’ 앨범에서는 섹시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앨범의 의미는 아이콘의 활동이다. 세계관을 창조해나가면서 끝까지 걸어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비아이)
비아이가 말했던 것처럼 ‘사랑을 했다’는 부드러운 어감이 있다. 반면 타이틀곡 ‘죽겠다’는 쎈 느낌이 강하다. 가사에서도 끊임없이 ‘죽겠다’, ‘죽을만큼’ 등 죽음을 말하는 단어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다.
“많은 분을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만난 사람 중 한 번씩 죽겠다는 말을 한다. 요즘을 살아가는 청춘들도 뭔가 ‘시험 때문에 죽겠다’, ‘일 때문에 죽겠다’란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여기서 영감을 얻었다. (‘죽겠다’란) 이 말이 무거움을 가지고 있는데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걸 사랑으로 표현했다.”(비아이)
비아이는 ‘죽겠다’란 말의 무게에 반전을 시키기 보다는, 끊임없이 ‘죽겠다’라고 외치는 청춘들에게 공감하고 위로하며 다 함께 즐기자는 의미로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의 특이점이 있다면 아이콘의 또 다른 래퍼 바비가 랩 메이킹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평소 자신의 글로 랩을 하던 바비. 다른 사람이 써준 글을 내뱉는 랩은 조금 달랐을 것이다.
“비아이의 곡이기 때문에 (비아이가) 곡에 대해 더 잘알 것이라고 생각했다. ‘죽겠다’는 타이틀곡이기도 해서 비아이가 그린 그림에 따라가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비아이 가사로 랩을 할 때 확실히 어려웠다. 일단 내 옷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미있었고, ‘이런 식으로 가사를 쓰는 구나’라고 생각했다.”(바비)
“평소 같았으면 바비에게 맡기지만 1/50의 경우로 내가 전부 다 할 때가 있다. 반드시 전달하고자 하는 가사가 있을 경우엔 내 가사로 해달라고 부탁한다.”(비아이)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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