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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④] ‘데뷔 38년차 배우’ 채시라 “앞으로 여배우 환경 더 발전할 것”
기사입력 2018.08.16 12:33:01 | 최종수정 2018.08.17 17:41:23
채시라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다뤄지는 여성 캐릭터의 폭도 넓어졌다. 그저 수동적인 모습으로만 그려졌던 여성은 전문직 검사와 변호사, 그리고 이제는 더 나아가 ‘여성 캐릭터’란 틀에서 벗어나고 있다.
채시라는 1982년에 데뷔했다. 근 38년 동안 연예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이런 격동의 시대를 피부로 느꼈을 것이다.
“예전에 선생님, 선배님들 시대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정말 좋은 세상이 펼쳐졌고, 앞으로 더 발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할에 있어서도 그렇다. 예전에는 누군가의 이모, 언니, 친구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그 배우가 가지고 있는 느낌이나 힘, 무게감으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표현한다. 중심이 아니더라도 내가 맡은 역할을 해내는 선배가 된다면 나중에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채시라는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과거 드라마 ‘왕과 비’에서는 당시 여성 캐릭터에서 볼 수 없었던 남성적인 면모가 강하게 담겨있었다. ‘해신’에서 자미부인 역할로 그간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억나는 작품이 많다. ‘샴푸의 요정’ ‘서울의 달’ ‘여명의 눈동자’ ‘최승희’ ‘해신’ ‘왕과 비’… 특히 ‘왕과 비’ 인수대비 캐릭터는 3년 동안 연기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 (‘해신’의 )자미부인 캐릭터도 매력 있었다. 그 당시 눈꼬리를 아이라인으로 빼는 것은 상상하지도 못하던 시대였는데, 내가 처음으로 했다. 화제가 될 자신 있었고, 정말로 화제가 됐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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