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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 “‘서른이지만’ 촬영 후 외적 부담감 내려놨다” [M+인터뷰②]
기사입력 2018.09.24 12:33:02 | 최종수정 2018.09.24 17:29:36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안효섭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서른이지만’은 많은 호평을 받았지만 그 중에서 캐릭터 서사에 대한 호평이 굉장했다. 특히 안효섭이 했던 유찬 역은 고등학생이지만 성인 캐릭터만큼 성숙한 이야기를 보였다.
“댓글을 다 챙겨본다. 처음에는 악플에 상처를 받았지만 지금은 악플, 선플 구분 않고 발전하고,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읽고 있다. 연기랑 관련없는 인신공격은 웃으면서 넘기는 여유도 생겼다. 댓글을 보면서 힘을 얻는다.”
그간 작품들에서 안효섭은 근사한 캐릭터를 도맡아했다.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에서는 학교에서 가장 잘생긴 학생,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도 이와 비슷한 역할이었다. 그러나 ‘서른이지만’에서는 화장도 다 지워지고 모든 걸 내려놓고 해야 했던 조정선수 역할이었다.
“이번 ‘서른이지만’하면서 내려놓고 연기했다. 그간 외적인 부담감이 있었다. 그 부담감이 연기에 방해가 되기도 했다. 화장도 많이 지워진 상태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캐릭터에 몰입하고 싶었다.”
안효섭은 “앞으로 하는 작품에서도 (‘서른이지만’이란) 좋은 계기가 있었으니 연기에만 집중하고 싶고 멋진 캐릭터를 하면 관리해야겠지만 외적인 것이 주가 되고 싶지 않다”며 “‘서른이지만’에서 이런 부분들이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른이지만’은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 드라마다. 지난 19일 종영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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