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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명당’ 지성 “땅에 떨어진 전 먹는 신, 싫었지만 가장 중요한 신”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18.09.28 12:33:01 | 최종수정 2018.09.28 17: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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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 영화 ‘명당’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작품 속 연기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MBN스타 신미래 기자] 지성이 프로필에 ‘명당’이라는 진한 글씨를 새겼다. 지성은 연기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과감히 온 몸을 내던졌다.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가 강한 지성은 ‘명당’에서 흥선을 맡아 기존 보여준 캐릭터들과는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 몰락한 왕족의 처절함과 야욕을 드러내는 모습까지 그는 극과 극을 넘나드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흥선은 많은 작품을 통해 표현된 역사적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의 연기가 관건인 캐릭터다. 그동안 작품에서 사실 많이 표현된 만큼 새롭게 표현해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에 지성은 기존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통해 흥선을 그려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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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 영화 ‘명당’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작품 속 연기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가 연기력을 타고나지 않아 시작할 때부터 어려웠다. 남들에게 이야기하지 못한 열등감, 힘든 상황들을 견뎌내면서 받는 것을 얘기하지 못 한 채 왔다. 스스로 공부해서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다. ‘명당’에서 흥선군을 표현할 때도 기존 하던 연기 하던 익숙한 패턴으로 접근하고 싶지 않았다. (영화는) 드라마와 다른 호흡이기에 솔직한 감성으로 흥선군을 접하고 싶었고, 단순하게 보면 악역처럼 보이는데 제가 볼 때는 단순 악역보다 가장 애처로운 캐릭터 같았다. 바닥에 떨어진 전을 받아먹으면서 왕족을 부지하려고 하면, 자존심을 내려놓은 것이지 않나. 정상적인 인간의 삶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 환경에 의해 그럴 수밖에 없는 흥선대원군, 그만의 정치력, 생각으로 다시 세우려고 하지만 경복궁 재건이나 화폐가치 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전문적인 정치인이 아니라 마음만 앞서 나간 것 같다. 실제 알려진 사실과 캐릭터에 접근하면서 인간적으로 나타냈다.”

‘명당’에서 흥선을 나타내는 강렬한 장면은 땅에 떨어진 전을 먹는 신이다. 흥선의 첫 등장신이자 몰락한 왕족으로 목숨만은 부지하고자 상갓집 개를 자처하며 살아가는 처절한 모습을 직설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다. 지성은 당시 촬영을 떠올리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하기 싫고, 연기하기 싫었다.(웃음)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흥선대원군의 첫 등장신인데 가장 나중에 찍었다. 겨울이다 보니 더 바닥을 핥기가 싫더라. 떨어진 전을 핥아서 먹을 때 비로소 흥선의 비참함을 느꼈다. 다시 찍는다면 첫 신으로 찍어달라고 부탁드릴 것 같다. 그 신이 주는 의미가 컸다.”

연기의 길만 20년을 걸은 지성은 후배들을 보며, 자신의 신인 시절이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특히 ‘명당’에서 헌종 역을 맡은 이원근을 보며 신인시절 자신의 모습과 똑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원근이가 저를 보는 것 같더라. 땀을 흘리면서 촬영하고 있으면 ‘원근아 네 맘 안다. 잘한다고 해봐야 안 된다. 그냥 해도 된다’고 말했다. 몇몇 사람은 (연기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있으나 관심이니까 사랑으로 받아들이라고 했다. 촬영장에서 후배들을 만나면 멈칫한다. 어렸을 때 저를 보는 것 같더라. 저는 개인적으로 위약한 헌종의 캐릭터를 기술 좋은 연기로 표현되지 않고, 부족한 모습이 캐릭터화된 것 같아 느낌이 좋더라. 물론 베테랑 연기자가 헌종 연기하면서 약하고 안타까운 연기를 할 수 있겠지만 원근 씨만큼의 신선한 연기는 없었을 것 같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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