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 전체기사 ‘나를 찾아줘’ 이영애 “실종가족의 아픔, 감정 절제하며 연기했죠”[M+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12.07 07:01:03 | 최종수정 2019.12.09 17:09:32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나를 찾아줘’ 이영애가 실종 가족의 아픔을 연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굳피플

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에 스크린을 찾았다. 큰 스크린을 가득 채운 이영애는 영화 ‘나를 찾아줘’의 분위기를 아련한 표정 하나만으로 담아내며, ‘역시 이영애’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이 부분이 바로 이영애가 ‘나를 찾아줘’를 선택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영애는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에서 실종된 아이를 찾아나서는 정연 역을 맡았다.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슬픔부터 사회 문제 및 추악한 현실을 맞닿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적극적인 어른의 태도 등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작품이 좋았다. 빨려들 것 같은 몰입도가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연이 희망을 잃지 않는 것도 좋았다. 저는 감독님을 믿었다. 신인이지만 내공이 있는 분이다. 오랫동안 갈고닦은 시나리오의 힘도 믿었다.”

‘나를 찾아줘’는 실종, 유괴, 노동 착취, 성(性) 범죄 등 아이를 둘러싼 여러 사회 문제들을 부각시켰다. 다소 강한 표현들이 있어 관객들의 눈살을 찌푸릴만한 장면들이 더러 있었다. 이에 이영애는 시나리오보다 수위는 낮춘 부분이라며, 불편하지만 사회 문제를 알릴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나를 찾아줘’ 이영애가 실종 가족의 아픔을 연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굳피플


“수위가 더 높았는데 감독님과 대본 초고부터 대화를 하면서 다듬었다.19금이 될 수도 있었는데 아동학대 장면 폭력적인 장면의 수위가 낮아졌다. 센 장면들이 나왔다면 그 또한 감독님이 전하고자한 메시지와 잘 맞지 않을까 싶었다. (대중들이 보기에) 예민하고 힘들어하는 장면을 알고 있다. 뉴스를 보시면 알겠지만 알 수없는 사건 사고가 많지 않나. 한 인물을 통해서 이를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거다. (‘나를 찾아줘’는) 사회 부조리를 정연을 통해 알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양한 연기에 도전했던 이영애도 표현하기 힘들었던 건 실종된 아이를 찾는 부모님의 슬픔이다. 그는 가늠할 수 없는 그 슬픔의 깊이와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실종 가족의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님의 마음은)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의 깊이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연은 어딘가에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도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다. 아이를 잃어버린 뒤에도 일을 하며 평소처럼 생활하면서도 아이가 살아 돌아올 거라는 생각에 찾아 나서지 않나. 이 감정을 조금 절제하고 눌러서 표현했다. 실제 부모님의 감정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나를 찾아줘’ 이영애가 실종 가족의 아픔을 연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굳피플


그는 실종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느끼기 위해 무거운 감정 속에서 연기해야했다. 이영애는 감정을 많이 표출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던 만큼 실제에도 이 감정을 떨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아무리 제가 배우라고 해도 무 자르듯이 영화 촬영 중 감정을 끊어내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가 집안일을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제 전화번호를 다시 한 번 외우라고 하고, 당부를 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 Copyright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STAR 최신포토
 
이선균·최우식, ‘기생충’ 수상에 기쁨의 포옹 [..
‘기생충’ 송강호→박소담, 韓영화 위상 높인 주인..
봉준호 감독,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 수상 [..
봉준호, 외국어영화상 받았어요 [MBN포토]
 
‘기생충’ 박소담, 美배우조합상서 수상 믿기지 않..
‘기생충’ 팀, 美배우조합상서 받은 트로피 손에 ..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브라이언 콕스 [MBN포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여전한 슈트핏 [MBN포토]
 
봉준호 감독, ‘기생충’ 호명에 만세~[포토]
골든글로브 봉준호, 트로피 받고 함박미소 [포토]
피비 월러 브릿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MB..
브래드피트, 훈내가 폴폴 [MBN포토]
 
이선균, SAG 최고 영예 작품상 수상에 ‘함박미소’..
송강호X이정은, 봉준호 감독 수상 축하 [MBN포토]
골든글로브서 공로상 수상한 톰 행크스 [MBN포토]
조여정-이정은, 드레스 시선강탈 [MBN포토]
 
‘기생충’ 송강호→박소담, 韓영화 위상 높인 주인..
봉준호 감독,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 수상 [..
봉준호, 외국어영화상 받았어요 [MBN포토]
‘기생충’ 수상 기대해요 [MBN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