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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내안의 그놈’ 진영 “첫 주연·부성애·1인2역, 모든 게 도전”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1.09 09:46:46 | 최종수정 2019.01.10 19: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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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그놈’ 진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CO㈜더콘텐츠온, ㈜메리크리스마스

[MBN스타 김노을 기자] 배우 진영에게 영화 ‘내안의 그놈’은 ‘도전’ 그 자체였다. 첫 영화 주연작, 보디체인지, 1인 2역, 코미디 그리고 부성애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것 없었지만 그래서 더 값지다.

영화 ‘내안의 그놈’(감독 강효진)은 추억이 깃든 동네를 찾은 엘리트 건달 판수(박성웅 분)와 아웃사이더 고등학생 동현(진영 분)이 우연한 사고로 영혼이 뒤바뀌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코미디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스토리지만 매력적인 웃음 코드가 꽉꽉 들어차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진영은 ‘내안의 그놈’을 통해 영화로는 첫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다. 베테랑조차 어렵다는 보디체인지와 1인 2역을 오롯이 소화해야 했다. 스스로에 대한 의문은 ‘도전’으로 바뀌었다.

“도전, 그것도 정말 큰 도전이었다. 너무 어려운 역할이기에 잘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초반에는 걱정뿐이었지만 ‘도전하자’는 생각으로 임하니까 편하더라. 원래 도전하는 걸 좋아하고 긍정적 성격인 탓도 있다. 시나리오 자체도 매력적이라 더 도전해보고 싶었다. ‘내안의 그놈’ 시나리오를 받은 시기에 제안 받은 드라마도 있는데, 드라마와 영화 중 고민하다가 시나리오를 보고 선택했다. 그리고 강효진 감독님에게 저를 추천해준 게 박성웅 선배님이다. 그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배님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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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그놈’ 진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CO㈜더콘텐츠온, ㈜메리크리스마스


게다가 20대 청년으로서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부성애를 연기해야 했다. 동현의 몸 안에 들어간 판수가 자신의 딸 현정(이수민 분)의 존재를 알았을 때 느낀 당혹감과 딸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부성애를 표현해 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로맨스도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굴곡지고 독특한 로맨스는 영화에서나 봐온 것이었다.

“20대인 제 나이대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면 다 알 텐데, 중년 남성의 부성애는 제가 모르는 것이지 않나. 딸이 있어본 적도 없고, 영화 속 로맨스를 겪어본 적도 없다. 상상에 의존해야 하니까 더 어렵더라. 연구는 필수적이었다. 극 초반 판수는 부성애가 아예 없는 인물이다. 반면에 김광규 선배님이 연기한 종기는 부성애로 가득하다. 김광규 선배님 연기를 보면서 ‘아버지라는 건 저런 사람을 일컫는구나’라고 느꼈다. 아빠 수업을 받은 느낌이랄까. 재밌는 점은 사실 김광규 선배님은 아직 솔로라는 것이다.(웃음)”

‘내안의 그놈’은 학원 코미디물의 부활을 알리는 반가운 영화이기도 하다. 코미디물 특성상 촬영장에는 애드리브가 넘치기 마련. 진영은 맡은 역할 자체가 어려웠던 만큼 박성웅, 이준혁, 라미란이 던지는 애드리브를 받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애드리브 아닌 애드리브가 빛을 발한 장면이 있다. 바로 ‘키스 휘청’ 신이다.

“라미란 선배님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뒤 뺨을 맞는 장면에서 제가 휘청한다. 그건 자연스럽게 나온 애드리브다. 첫 테이크였는데, 원래는 휘청하면서 의자에 앉으면 안 됐다. 뺨을 맞고도 진지한 눈빛으로 선배님을 바라봤어야 했지만 너무 아파서 자꾸 눈을 감게 되더라. 맞는 연기가 처음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결국 영화에 쓰인 건 휘청하며 앉는 첫 테이크다. 전혀 의도한 게 아닌데 관객들이 그 장면에서 빵 터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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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그놈’ 진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TCO㈜더콘텐츠온, ㈜메리크리스마스


선배 배우들과의 순간순간을 떠올리는 진영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번 영화에서 함께 호흡한 선배들은 진영이 마음의 짐을 더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마음이 편하니 배우들 간의 합도 자연스러워졌다.

“제가 운 좋게도 인복이 좋은 모양이다. 선배님들이 좋은 얘기만 많이 해주신 덕분에 조금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만약 부담을 끝까지 안고 갔으면 정말 힘들지 않았을까. 이준혁 선배님과는 세 번째 호흡인데, 만철 역 맡으신다는 얘길 듣고 제가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애드리브로 재미있는 장면도 많이 만드셨다. 제일 빵 터진 카페 진동벨 신도 애드리브였다. 박성웅 선배님은 대사를 일일이 녹음해주셨다. 영화 ‘신세계’는 스무 번 이상 봤다. 말투나 행동, 손짓 하나하나가 중요해서 선배님 연기를 참고하기 위해 그 영화를 많이 볼 수밖에 없었다. 라미란 선배님은 처음 뵙는 거라 긴장했는데 전혀 무섭지 않고 좋은 분이었다. 로맨스 연기에 있어서도 선배님이 리드를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내안의 그놈’을 통해 진영은 그간 쉽게 보여주지 않았던 이면을 선보인다. 그의 도전에는 어쩔 수 없이 불안감이 동반됐다. 정답이 없는 역할을 연기하는 데서 오는 불안감은 더 큰 노력으로 보완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불안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제가 연기를 잘 했는지, 못 했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끊임없이 노력해야 했다. 이번 작품으로는 ‘이런 것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이었다. ‘내안의 그놈’은 제가 앞으로 더 많이 도전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준 존재다. 많이 배운 만큼 더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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