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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실력 마음껏 발휘하고파”…10년 차 트로트가수 윤태화의 꿈 [M+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4.24 10:06:20 | 최종수정 2019.04.24 1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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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윤태화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트로트 가수 윤태화가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이했다. 그간 다양한 곡을 발매했지만 활동하는데 여러 차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던 그는 지난 시간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앞으로 원 없이 노래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윤태화는 지난 2009년 ‘깜빡 깜빡’으로 데뷔했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즐겨 듣고 좋아했던 그는 가수의 꿈을 안고 실용음악과에 진학했고, 당시 학교 교수와 선배들의 추천으로 트로트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실용음악과에 진학했는데 주변에서 제 노래를 듣고 트로트를 해보라고 추천해주셨다.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가 익숙했고, 좋아했기에 본격적으로 트로트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할머니께서도 제가 트로트 가수를 한다고 해서 좋아하셨는데, 19살 대학 시절 갑자기 돌아가셨다. 할머니가 하늘에서 보고 계실 것 같아 급하게 앨범을 준비하게 됐고, 2009년 첫 앨범을 냈는데 잘 되진 않았다.”

첫 앨범 발매인 터라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다. 윤태화는 당시 방송 출연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기대감을 안고 데뷔라는 꿈을 이뤘지만, 그는 외로운 싸움을 벌여야 했고, 그 와중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나이도 어렸고, 많이 조급했던 것 같다. 첫 앨범을 내고 활동도 못 하고 중단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데뷔 했어도 아무도 모르더라. 힘든 상황에서 뭘 해야 덜 힘들까 생각했을 때, 내가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하루에 쓰리잡도 뛰었다. 마음은 힘들지만 어머니께 용돈을 드리면서 그걸로 위안을 삼았다. 돈을 벌면서도 계속 노래를 해왔고, 2011년 ‘딩동댕 정답입니다’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예능 프로그램도 나가고 너무 좋았지만, 매니저가 도박과 사기로 입건됐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고, 계속 이런 생활을 반복해왔다. 우여곡절 끝에 지금 회사에 들어와 새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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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윤태화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요즘은 행복하게 노래하고 있지만, 이전까지는 힘들고 아픈 날이 더 많았다. 그런 그가 데뷔 후 10년간 노래를 포기하지 못한 이유는 가족들과 음악에 대한 미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한 심정으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건 가족이었다. 가족이 없었다면 다른 인생을 살았을 것 같다. 고생한 어머니께 위안을 주고 싶고, 연년생 동생이 저 대신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데, 동생을 생각하면 잘해주고 싶은 마음에 포기를 못 하겠다. 또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마음도 있었다. 제대로 해보지 못해서 미련이 남는다. ‘한 번만 더’ ‘딱 한 번만’이라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

윤태화는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버텨온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앞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후회 없이, 원 없이 부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또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가요무대’나 ‘열린음악회’ 나가고 싶다. 예능 프로그램도 정말 출연하고 싶다. ‘런닝맨’이나 저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해보고 싶다. ‘나 혼자 산다’도 즐겨 본다. 저도 집에 혼자 있을 때 ‘아 이거 누가 찍으면 너무 재밌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혼자 있으면 시트콤이 따로 없다(웃음).”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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