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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 강은탁 “백마 탄 왕자 역할, 벗어났음에 만족”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1.02 12:45:01 | 최종수정 2019.01.02 17:09:35
배우 강은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돋움엔터테인먼트
KBS2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연출 신창석, 극본 이선희)은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행복을 찾아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강은탁은 엘리트이지만 아버지의 병 공장에서 거친 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윤정한 역을 연기했다. KBS2 ‘TV소설 순금의 땅’ 이후 줄곧 재벌 역할만 맡아온 강은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적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끝까지 사랑’은 이선희 작가와 재회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사실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그동안 주로 일일드라마를 통해 대중과 만나왔지만, 한정된 연기에 갇히는 것 같아 일부러 1년 2개월의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순금의 땅’으로 연을 맺은 이선희 작가가 내민 손을 고심 끝에 다시 한 번 잡았다.
“백마 탄 왕자 역할을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았다. 재벌이 아닌 인물을 연기한다는 사실이 정말 좋았다. 일일드라마를 그만하려고 공백기도 가졌고 고사한 작품도 있었다. 하지만 이선희 작가님 대본의 연기를 다시 해보고 싶었다. ‘순금의 땅’이 있었기에 연기자를 할 수 있었다. 새벽 2시 반에 작가님에게 연락해서 ‘끝까지 사랑’을 하겠다고 알렸다. 회사는 난리가 났다. 대표님께는 죄송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배우 강은탁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돋움엔터테인먼트
‘끝까지 사랑’의 시청률은 꾸준히 10% 이상을 유지했다. 최근 회차는 시청률 16%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에게 선택받은 일일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강은탁이 출연한 대부분의 작품이 높은 시청률 성적표를 받았지만, 그렇다고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시청률 부담이 컸다. 전작 ‘사랑은 방울방울’ 시청률이 후반에 많이 떨어졌던 기억이 있어서 압박감을 느꼈다. 사실 나중에는 ‘열심히 하면 시청률도 올라가겠지’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16%까지 올라가는 걸 보니 정말 좋더라. 좋아하는 작가님과의 호흡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끝까지 사랑’은 신창석 감독의 첫 현대극이자 이민웅 촬영감독의 은퇴작이었다. 그렇기에 강은탁을 비롯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특별한 염원이 깃든 작품이기도 했다.
“‘끝까지 사랑’은 모두의 염원이 담긴 드라마다. 특히 촬영감독님은 안식년인데도 불구하고 휴가까지 반납하고 촬영에 임하셨다. 일일드라마는 수면부족에 시달리기 마련인데 ‘끝까지 사랑’은 자정을 넘긴 적이 많지 않다. 감독님들이 잘 찍어주신 덕분이다. 조명팀도 장르물 전문팀이라서 세팅이 순식간에 끝나더라. 배우 입장에서도 쥐고 있던 감정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서 참 좋았고 감사했다.” /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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