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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잊지 못할 2년, 많은 변화 불러온 려욱의 군생활기 [M+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1.02 15:19:18 | 최종수정 2019.01.02 17: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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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욱이 새 솔로 앨범 ‘너에게 취해’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SJ레이블

[MBN스타 신미래 기자] 군 복무 1년 9개월, 려욱에게 어떤 시간이었을까. 슈퍼주니어로 데뷔 후 처음 가진 긴 공백기였던 만큼 려욱에게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려욱은 2016년 10월 입대해 지난 7월 제대했다. 슈퍼주니어 멤버가 아닌 김려욱으로 살아야했던 지난 2년 동안 려욱의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그에게는 성격부터 인간관계를 대하는 자세, 삶의 태도, 스타가 아닌 평범한 김려욱의 삶 등 모든 것이 달라진 2년이었다. 반환점과도 같았던 그 시기는 려욱에게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았던 경험임은 틀림없었다.

“예전에는 예민했던 것 같은데 성격적으로 바뀌다 보니 일에 있어서도 달라졌다. 할 수 있는 것, 못하는 것을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또 객관적으로 저를 바라볼 수 있게 됐고, 자신감이 생겼다. 2년이라는 시간이 사람을 많이 바뀌게 하더라. 제가 바뀌니 제 주변은 바뀌지 않았는데 바뀐 것처럼 느껴진다. 지금 너무 좋다.”

려욱은 군대를 통해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가치를 몸소 느꼈고, 2년이라는 시간이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군 생활을 하면서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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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욱이 새 솔로 앨범 ‘너에게 취해’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SJ레이블


“후배들이나 지금 같이 군생활하고 남아있는 연예인 친구들과 이야기 해보면 힘든 건 매한가지다. 거기는 꼭 가야하는 곳이지 않나. 버티자고 말하는 것보다는 저도 그들한테 위로를 많이 받고, 같이 지냈던 친구들과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시완이나 주원이와 함께 재밌는 것을 찾았다.”

그는 사회에서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진 만큼 초반에 군 생활기에 적응하기 험난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슈퍼주니어, 스타의 삶을 살았던 만큼 모두의 관심이 쏠렸을 터. 그는 샤워하는 데 애를 먹었다며 일화를 털어놨다.

“처음 제일 힘든 건 샤워였다. 다들 궁금해 하니까.(웃음) 같이 지낸 동기들, 훈련소 친구들이 방어막을 쳐 준적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니까 아무렇지 않게 됐다. 초반에 힘든 건 그거인데, 다들 똑같은 거고. 사람 사는 거니까. 그거 외에는 크게 힘들었던 건 없다.”

군 동기들과 매일 냉동식품을 먹거나 팬들이 준 과자를 다른 부대에 나눠주며 함께 먹는 등 소소한 재미가 많았다는 려욱은 현재까지도 군 선후임들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그에게 휴식처와 같은, 기댈 수 있는 또 다른 존재가 생긴 것.

“오늘(인터뷰 당일)도 선후임을 만나는 모임이 있다. 만남을 유지하고 있고, 저한테는 큰 친구를 얻었다. 멤버들과도 같이 샤워를 안 하는데, 이 친구들과는 벌거벗고 생활하고, 볼 거 못 볼 거 다 보니까 제가 고민하는 것들도 스스럼없이 않게 말할 수 있다. (선후임들이) 20대 초반이지만 그들이 해결해주거나 마음이 안정된다.”

군대를 회상하던 그는 지난 14년의 슈퍼주니어 활동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를 작은 부대라고 칭한 려욱은 환하게 웃으며, 추억에 젖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도 저에게는 군대였다. 19살에 첫 군대에 온 거다. 슈퍼주니어라는 작은 부대에 왔는데 이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군악대를 갔을 때 데뷔 초반 기억으로 버틸 수 있었다. 정말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혹독했다. 무서웠다. 은혁이 형은 지금은 친한 친구처럼 지내지만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별명을 지어줄 정도로 무서운 면이 있었다. 그런 기억 때문에 군대를 갔다 오면서 제 인생에 있어 또 다른 전환점을 맞지 않았을까 싶다.”

음악적으로나 성격적으로나 군대를 갔다 오면서 모진 면이 깎이면서 둥글게 변했다는 려욱. 그는 “앞으로 둥글둥글하게 변한 게 크게 변화될 것 같다. 그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지난 14년을 회상했다. 그리고 려욱은 과거에서 벗어나 자신의 현재,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생각을 들려주며, 군 입대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봤다.

“10년 넘게 연예인 생활하면서 잊고 있던 게 있었다. 당연한 것들, 사소하게는 매니저가 제 옆에 항상 있었는데, 2년 동안 제 옆에 없으니까. 지금은 매니저가 옆에 있으면 어색했다. 군악대하면 제가 스스로 단정하게 단장을 했다. 오늘도 제가 했다.(웃음) 그렇게 혼자 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제가 계속 슈퍼스타로 있을 수 없는 거고, 언제까지 슈퍼주니어일지도 모르는 데 그런 생각을 상기시켜준 시간이었다. (군대에서) 배운 지식, 힘든 훈련도 있었지만 외적으로 지녀야할 마음가짐,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를 배웠다. 지금도 가족들과 있으려고 하고, 주변사람들을 챙기게 된 계기가 됐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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