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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즐겁잖아요”…행정과 다니던 박명훈이 대학로에 간 이유 [M+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6.24 15:01:02 | 최종수정 2019.06.26 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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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명훈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엘아이엠엔터테인먼트

어릴 시절, 교회에서 열리던 연극제과 문학의 밤을 기다리던 소년이 꿈을 좇아 연기자가 됐다. 예상대로 만만치 않은 길이었지만 박명훈에게 연기는 즐거움과 행복 그 자체였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영예를 안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서 강렬함을 넘어 충격을 안긴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박명훈이다. 박 사장(이선균 분) 집 지하 공간에서 기생하듯 살아가는 근세를 연기한 박명훈은 운 좋게 황금종려상 작품을 만난 배우가 아니다. 20년 가까이 연기 외길을 걸어온 그였기에 근세의 생동감이 가능했다.

“어릴 때부터 연극과 영화를 좋아해서 연극영화과 시험도 봤는데 떨어졌다. 행정학과를 다니다가 군대에 갔는데 연극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대학로에 갔다. 새로운 경험이라서 힘든 것보다 즐거움이 컸다. 저 역시 ‘기생충’에 나오는 반지하에도 살아봤다. 혼자 차비 하고 밥 먹을 정도는 되니까 행복하게 산 것 같다. 25살부터 20년 가까이 쭉 공연을 하다가 결혼 이후 다양한 도전을 해보고 싶더라. 영상매체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영화 ‘산다’(감독 박정범)다. 장편, 단편 영화 모두 합치면 10편쯤 된다. 나이가 들면서 더 꿈을 좇게 되고, 스스로 즐겁다.”

오랜 시간 뚝심 있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박명훈이 생각하는 배우의 매력은 다양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또 다른 역할로 관객과 만나는 게 가까운 미래의 목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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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명훈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엘아이엠엔터테인먼트


“배우는 다양한 인물의 인생을 살 수 있다. 저는 ‘기생충’의 근세도, ‘재꽃’(감독 박석영)의 명호도 될 수 있다. 제가 인물을 구현하고 관객들이 거기에 공감해주실 때 행복하다. ‘기생충’이 큰 사랑을 받는 것만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빨리 좋은 차기작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여러 가지 폭넓은 캐릭터를 보여드리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

배우이기 전에 한 가정의 가장이자 한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박명훈. 연기를 벗어난 그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제 일상은 평범한 아빠의 일상과 똑같다. 아이와 놀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6살 아이를 두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어떤 식으로든 놀아줘야 하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 유치원에 보낸다고 끝이 아니다. 정말 잠깐이라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웃음)”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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