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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현장에 있고 싶다”…62년차 배우 안성기의 고민과 꿈 [M+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7.30 08:01:02 | 최종수정 2019.07.30 1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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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성기가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계의 산 증인 안성기는 여전히 갈증을 느끼고 촬영장을 갈망한다. 새로움에 연연하기보다 연기를 계속 해나가며 스스로가 배우로서 익어가기를 바란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감독 김기영)로 데뷔한 안성기는 올해 데뷔 62년차 대배우다. 한국영화사 100년을 관통하며 130편이 넘는 작품에 쉼 없이 참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롯이 그의 열정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체력 관리에 힘을 쏟고 성실한 하루하루를 쌓아 좋은 작품에 도달한다. 멈추지 않는 안성기의 시간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62년 정도 연기를 했으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기보다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한국에서 본보기 될 선배님이 몇 분 안 계신다. 후배들이 따라가야 할 분들은 활동을 접거나 돌아가셨다. 로버트 드 니로가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아직까지도 좋은 영화를 찍는다. 나도 열심히 하면 그 정도까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체력 관리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체력이 되어야 에너지를 줄 수 있고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난 영화하는 걸 너무나 좋아한다. 물론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좋은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런 상황이 맞지 않는다면 그만해야 할 때가 아닐까 싶다.”

올해 한국영화는 100주년이라는 뜻 깊은 시간을 맞이했다. 안성기는 일제시대를 제외하곤 한국영화와 발 맞춰 걸어왔고, 어려운 세월도 영광의 시간도 함께 한 상징적인 배우다. 물론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는 아직 완벽히 돌아오지 않았고 여전히 위기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안성기는 상업, 비상업 영화가 고루 화제성과 작품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난 세월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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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성기가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올해는 우리영화가 잘 지켜지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정점을 찍은 의미 있는 해다. 한국영화의 전성기도 있었지만 90년대 후반에는 한국영화점유율이 15% 미만으로 힘들 때도 있었다. 그래도 잘 버텨냈다. 이제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다.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객에게 어떤 감동을 줄지 늘 위기라는 생각으로 고민해야 한다. 큰 영화와 작은 영화의 간극도 너무 큰 게 현실이다. (영화의) 규모가 크지 않았을 땐 작품성과 재미를 함께 넣었는데 지금은 분리가 됐다. 우리 영화 전체가 좋아지기 위해선 중간점을 찾아 합쳐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안성기는 비단 연기뿐만 아니라 곧은 성격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두 아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 ‘착하게 살자’일 정도로 바른 길을 걷고자 하는 그의 꿈은 무엇일까.

“나이가 들면 복잡한 눈이 된다. 감정이 다 섞여 있으니 단순하지가 않다. 우리 아들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착하게 살자’다. 주변이 어떻더라도 본인만 착하면 된다는 말을 한다. 내 꿈은 현장에 계속 있는 거다. 계속해서 좋은 영화를 하는 게 꿈이다. 그러기 위해선 다른 사람들이 내가 현장에 있길 원해야 하지 않겠나. 나 혼자 좋다고 되는 게 아니다. ‘선배님, 여기 있어주세요’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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