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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기사 ‘슈퍼밴드’ 케빈오 “프런트맨 하면서 부담감→책임감 됐다” [M+인터뷰①]

기사입력 2019.08.01 07:01:01 | 최종수정 2019.08.01 16: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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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빈오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슈퍼밴드’를 통해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가수 케빈오가 무대 내내 프런트맨으로서 활약했다. 그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책임감으로 멤버들을 이끌며 환상적인 노래를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JTBC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는 숨겨진 천재 뮤지션을 찾아 최고의 조합과 음악으로 만들어질 슈퍼밴드를 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은 윤종신, 윤상, 린킨파크 조 한, 넬 김종완, 악동뮤지션 이수현이었다. 케빈오는 수많은 관문 끝에 최종 밴드 애프터문을 결성했으며 결선 2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 무대인 ‘비포 썬라이즈(Before Sunrise)’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멤버들끼리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자작곡이라 더욱 애착이 갔다. ‘슈퍼밴드’에서 보인 무대들 모두 고생했던 것만큼 뿌듯했다.”

기존 발라드 이미지가 강했던 케빈오는 ‘슈퍼밴드’를 통해 도전을 시도했다. 디폴, 노마드 등 힙합 음악을 만나며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자작곡으로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자작곡 ‘리멤버(Remember)’의 경우 지난 14일 발매 직후 멜론, 벅스 등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00위권 안에 들며 대단한 인기를 보였다.

“사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음악을 어떻게 하지’란 고민이 많았다. 대중에게 어떤 음악으로 다가가야 하는지도 고민이었다. 그런데 이젠 ‘슈퍼밴드’를 하고 나니 고민하는 것보다 일단 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리멤버’는 음원으로 낼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 기회가 있어서 하게 됐고, 빠르게 진행했다. 내 모습, 내 노래 그대로 보여줘도 사랑해주셔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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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빈오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슈퍼밴드’엔 다양한 조합의 밴드가 탄생했다. 특히 첼로와 힙합 디제이들과 진행된 협업은 그야말로 ‘도전’에 가까웠다. 케빈오는 프로그램에 대해 이런 점을 높이 평가했다.

“‘슈퍼밴드’ 앞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란 말이 붙지 않나. 사실 호피폴라(아일, 김영소, 하현상, 홍진호)와 애프터문(케빈오, 디폴, 이종훈, 최영진) 같은 밴드는 일반적이지 않다. 이렇게 도전하는 게 정말 재미있고 행복했다. ‘슈퍼밴드’ 아니면 못 보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케빈오는 약 9개월간 ‘슈퍼밴드’를 준비하며 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는 전혀 유대감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함께 팀이 된다면 프런트맨으로서 잘 이끌어야 했다. 이에 케빈오는 상당한 부담감을 느꼈으리라 생각됐다.

“처음엔 ‘탈락되면 어떠냐’란 마음이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예선전 때 달라졌다. 내 책임만 지는 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강했다. 노래를 만들 때도 처음엔 친구들이 방송에 더 나오려는 욕심이 있으면 어떻게 하지, 란 고민이 있었는데 친구들 또한 음악을 위한 선택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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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빈오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그는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뒷이야기도 덧붙였다. 늘 순탄하게 흘러간 줄만 알았던 잠깐의 밴드 생활엔 다툼이 존재했다. 음악을 만들어가면서 서로의 의견을 묻고 나누는 과정에서 벌어진 것. 케빈오는 이런 점이 더욱 완성된 음악을 만드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부딪히면서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예전에 밴드를 한 적이 있는데 학교 친구들과 했었다. 그래서 정말 많이 싸우면서 했는데 그래야 좋은 결과물이 나오더라. 이번에도 같았다. 이견이 있는 게 좋다. 그게 바로 자신의 음악적 취향, 고집이 있는 것 아닌가. 난 그게 좋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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